내가 아는 세상/싱가포르_Singapore

싱가포르 - 야간 이층버스 투어 (Double-decker Tour at night)

twik 2009. 12. 14. 17:52

 

싱가포르 - 야간 이층버스 투어

Open Double-decker City Tour at night, Singapore


 

싱가폴 입국은 횟수로 따지자만 네번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동남아로 가는 길목이자 호주나 뉴질랜드를 가기 위해 들렀었는데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로 가기 위해 처음으로 들렀던것 같습니다. 뉴질랜드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겨울 방학때를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가는 직항이 없어 일본이나 호주, 또는 저처럼 싱가폴같은 동남아 도시를 거쳐 가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싱가폴항공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기에 전 왠만하면 싱가폴 항공을 이용합니다. 싱가포르의 국제공항인 창이(Changi)공항도 정말 맘에 들기도 하고요. 예전에 포스팅했었는데 비행기를 갈아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항답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내부 인테리어와 실내 극장 같은 비행기를 기다리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시설도 잘 되어 있죠. 또한 6시간 이상 체류자를 위한 시티 투어도 제공하고 있답니다. 공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예전 포스팅을 참고 하시고요 오늘은 연말에 찾은 싱가포르에 이층버스 야간 투어 모습을 올려봅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ducktours.com.sg/>

 

 

싱가포르를 제대로 여행한 것은 두번 정도 됩니다. 그 중 한번은 12월 31일 가서 3일 정도 머물렀을 때였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수확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것은 신년맞이 불꽃놀이(Happy New Year Fireworks)였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야간 시티 투어를 비롯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한 수많은 공짜 투어들 그리고 마리나베이(Marina Bay)가 내려다 보이는 정말 전망 좋았던 호텔까지 호텔은 공짜는 아니였지만 정말 싼 가격에 방과 거실이 따로 있는 스위트룸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5만원 정도에 머물렀다는 것 입니다. 연말이라 이날 제 방에 실제 가격은 30만원이 넘었습니다. 암튼 오늘 소개해 드리는 투어 역시 공짜 투어로 약 1시간에 걸쳐 지붕이 없는 이층버스를 타고 싱가포르 최고 번화가이자 쇼핑 중심지인 오차드로드(Orchard Rd)와 그 주변도로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 전구를 중점으로 돌아 보는 것이였는데 원래 가격은 23$정도인데 외국 여권을 가진 사람들에 한해 공짜로 태워주더군요. 가이드가 영어로 자세히 설명해가며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데 정말 화려하더군요. 24시간 꺼지지 않는 도시 싱가포르.. 그리고 그 해 관광지원예산에 상당량을 투자해서 설치했다는 도시 전반에 걸쳐 있는 조명, 전구들의 화려함.. 왜 싱가포르 자체가 하나의 놀이공원 같다고 하는지 잘 알 것 같습니다. 꼬진 디카로 찍어 엉망이지만 그래도 '흔들림에 미학'(cANDor님 왈 ^^;)이라고 생각하시고 봐주세요.

 

 

 

차가 너무 흔들려 사진은 정말 못 찍겠더군요. 그래서 동영상으로 찍었습니다. 동영상이 오히려 더 잘 나왔네요. 그 느낌이 약간은 살아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