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식남(Herbivore Men, 草食系男子(そうしょくけいだんし))
초식남은 2006년부터 일본 대중문화 칼럼니스트인 Maki Fukasawa에 의해 처음 사용된 유행어 입니다.
젊은 일본인 남성 세대를 타켓으로한 마켓팅 전략에서 사용한 용어로써 그녀는 이 용어를 무엇이 남성스러움인가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에 대한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초식남이란 용어를 맨처음 사용한 컬럼니스트 Maki Fukasawa>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일본에서 성별은 "고기"와의 연관성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육식성, 여성은 초식성으로 일컬어 지는데요.
따라서 여성스러운 남자를 고기에 관심이 없는 남성으로 분류해 초식남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말하는 초식남의 특징을 보면 보통 20~30대들로써 남녀사이에 섹스없는 이성교제가 가능하다고 믿고 있고 여자친구 사귀는데 별로 관심이 없으며 사랑에도 서툴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은 경제활동에 특별한 관심이 없어 적게 벌고 적게 쓴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모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체적으로도 외소하고 약한 경우가 많다고 하나 이는 편견일 뿐이고 절대적 관련성은 없다고 합니다.
최근 연구 자료에 의하면 그들의 이러한 성향은 보통 그들이 보아온 아버지 세대로 부터 영향을 받아 형성됐다고 보고 있는데 실제로 경제가 좋았던 시기에 태어난 남성들은 섹스와 로멘스에 있어 상당히 공격적이고 극적인 성향(육식성)이 강한 반면 일본의 경제 침체기인 90년대에 태어난 남자아이들은 그 당시의 고개숙인 아버지를 보며 자라나서 초식남 같은 연약한 자아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즉 넓게 얘기하자면 국가의 경제활동이 남성다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가 돼는 것 입니다.
정말 웃기는 것은 이렇한 성향은 소위 말하는 조폭 사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즉 온건파 폭력 조직원이 많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Maki Fukasawa씨가 인터뷰중에 초식남이라고 지목한 사람들..>
일본엔 이러한 초심남들이 약 20% 정도 차지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남성상에 대한 여성의 성향도 바뀌겠지만 아직은 90% 이상의 여성이 이런한 초식남과 사귀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ps..
이 글은 예전에 CNN에서 읽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http://edition.cnn.com/2009/WORLD/asiapcf/06/05/japan.herbivore.men/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