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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차이나타운 신년 퍼레이드 (Chinese New Year Parade) 본문

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캐나다 밴쿠버 차이나타운 신년 퍼레이드 (Chinese New Year Parade)

트윅 twik 2010.02.15 22:22

Chinese New Year Parade at Chinatown, Vancouver, BC, Canada

 

설날은 잘 보내셨나요? 설날에 발렌타인데이에 동계 올림픽까지 섞여서 정말 정신 없는 하루였습니다. 캐나다에 있을 때 설날쯤 학교 친구들 모아 놓고 떡국파티도 열곤 했었습니다. 동양계 얘들은 그래도 음력에 대한 개념이 있어서 한국에 설날에 대해 이런 저런거 설명하기 쉬웠는데 북남미나 유럽애들은 굉장히 힘들더군요.. 특히 이날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게 되는 거라고 했더니 모두 다 신기해 하더군요..^^

사람마다 중국에 대한 시각은 참 다양하지요~ made in China라는 아시아에 싼 이미지를 대표하는 듯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양에 동양의 문화를 가장 많이 전파하고 영향력도 빠르게 키워가는 나라가 바로 중국일 것 입니다. Lunar New Year 도 외국에서는 보통 Chinese New Year 이라고 불립니다. 아무튼 이런 경향은 전세계 왠만한 도시에는 꼭 있는 차이나타운(Chinatown)을 통해 느낄 수 있는데요... 오늘은 밴쿠버 차이나타운에서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Chinese New Year 퍼레이드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제가 올린 사진들은 제작년에 찍은 사진들 입니다.^^

 

<참고 홈페이지 : http://vancouverchinatown.ca/>

 

 

아래 보이는 틴슬타운(Tinseltown)은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습니다. 틴슬타운은 약 10개 정도의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로 제가 있을 당시 다운타운내에서는 가장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다만 중심가가 아닌 외각이라 찾는 사람이 별로 없고 다른 극장 브랜드에 비해 배급력이 떨어져 메이져급 영화는 잘 상영 안하더군요... 그래도 전 자주 갔었는데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좌석제가 아니라서 맘만 먹으면 조조로 영화 한편만 끊고 들어가 여러 상영관을 드나들며 저녁 시간까지 대략 3~4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도 보고 영어 공부도하고... 참 좋았었는데요..^^ 암튼 이곳을 조금만 지나치면 아래 사진처럼 차이나타운의 시작임을 알리는 커다란 게이트(Millennium Gate, China Gate)가 나옵니다.

 

 

 

아래 건물은 밀레니엄 게이트 근처에 있는 기네스북에 세상에서 가장 가느다란 상업용 건물(narrowest commercial building)로 등재되어 있는 "삼기 빌딩"(Sam Kee Building) 입니다. Jack Chow Buildiong이라고도 불리는데요, 당시 이 지역에 잘나가던 상인이었던 Chang Toy 이라는 사람이 정상적인 크기에 주차장 부지를 샀는데 산지 얼마 안돼 밴쿠버 도시 정비 계획에 의거 상당 부분의 땅을 강제 수용당하고 남은 6피트폭 땅에 지은 건물입니다. 제대로 보상 받지 못하자 일종에 항의 차원에서 지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당시 나름 잘나가는 건축가를 섭외해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2층자리 건물이고 지하 공간은 인도까지 뻗어나가 지상층보다 훨씬 넓다고 하네요. 제가 볼 당시에는 1층에 보험회사같은 것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사실 이 건물은 사진처럼 뒤에 다른 건물과 벽을 맞대고 있어 외형적으로는 얇다는 생각이 거의 안듭니다. 하지만 좁은 복도 폭 밖에 안돼는 가계안을 살펴보면 이 건물이 얼마나 좁은지 느낄실 수 있을겁니다.^^

 

 

by Bookandcoffee

 

by Bobanny

 

from Google maps

 

 

이제부터 본격적인 퍼레이드 모습입니다. 저 멀리서 요란한 악기소리와 한무리에 사람들이 걸어오는데 전혀 중국답지 않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희안하게도 브라질 커뮤니티에 삼바 홍보팀이 맨 앞에 나오더군요. 브라질 삼바축제가 열리는 시기가 이쯤이라 홍보차원에서 참가하는 모양입니다. 이 팀은 성패트릭데이 (St.Patrick's Day) 퍼레이드에서도 자주 보이던데... 암튼 유쾌한 음악과 화려하게 차려입은 무희들의 삼바춤~~ 참 보고 좋더군요~~^^ 사실 퍼레이드중 가장 볼만한 팀 같아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중국팀들의 퍼레이드... 같은 동양인이라서인지 제가 보기엔 그리 특이한 것은 없더군요.. 원색의 깃발과 행사때마다 꼭 등장하는 용과 사자춤등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행렬이 있긴 했는데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던 것 같네요...^^

 

 

 

캐나다는 다민족 국가입니다. 땅덩어리에 비해 인구가 워낙 적다보니 공격적인 이민정책을 펼쳐 다양한 나라에서 온 수많은 이민자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종차별은 국가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죄로 취급되어 엄벌에 처해집니다. 밴쿠버지역 이민자는 중국인이 가장 많은데 이는 캐나다 서부지역의 역사.. 특히 험난했던 캐나다 로키산맥 철도공사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나중 기회가 되면 자세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가장 커다란 중국 이민자 공동체를 비롯해 여러나라의 이민자들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행사가 있으면 상부상조 차원에서 많이 참석 합니다. 아래 사진에 인도 이민자들도 이러한 취지에서 나온 것인데 인도 특유에 음악과 춤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외국은 보통 소위 말하는 滿나이를 쓰잖아요. 신기하게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과 일본도 무조건 滿나이를 쓰더군요. 전 우리랑 같을 줄 알았거든요..^^ 외국 애들이 나이 물어보면 한국 나이로는 몇살 캐나다 나이로는 보통 1~2살 더 어린나이를 얘기하면 처음엔 농담처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년 1월 1일에 온 국민 모두가 한 살 더 먹는다는 것에 많이 놀라며 이유를 물어보는데... 이건 뽀족히 설명할 방법이 없더군요..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한살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선 우리는 엄마 배속에 있는 태아까지도 소중한 생명으로 보기 때문에 그때부터 나이를 센다고 했더니 엄청 감명을 받더군요..^^


 

<구글지도를 통해 차이나타운으로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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