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뉴질랜드_New Zealand 52

뉴질랜드 남섬 푸나카이키(Punakaiki) 팬케익 바위(Pancake Rock, Blowholes)

Punakaiki in South Island, New Zealand 뉴질랜드는 배낭여행하기에 최적에 조건을 갖춘 나라인 듯 합니다. 나라자체도 그리 크지고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에 가는 곳 마다 볼거리도 풍성하고, 저렴하면서도 안락한 숙박 시설도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일반 고속버스(InterCity)도 잘 되어 있지만, 특히 배낭여행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키위 익스피어리언스(Kiwi Experience)이나 매직 버스(Magic Bus)등을 이용하시면 보다 쉽게 뉴질랜드 곳곳을 누비실 수 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의 로망인 멋진 캠핑카로 일주를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의 경우는 일반 승용차를 랜트해서 다녔습니다. 해안 도로가 많은 남섬 여행 계획을 짜면서 좌측통행을 하는 도로상..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빅토리아 광장(Victoria Square)

Victoria Square in Christchurch, South Island, New Zealand 뉴질랜드에 있을 때 약 4개월간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머물렀습니다. 처음 뉴질랜드를 가게된 것은 순수한 여행 목적이 아니였기에 비교적 오래 동안 안정적으로 머물 장소가 필요했고 초기 백팩커에 잠시 머물면서 인터넷을 통해 룸메이트를 구하려고 했는데 밴쿠버에서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밴쿠버에서처럼 깔끔한 아파트를 구해 볼까 했는데 크라이스처치 지역에 아파트가 거의 없었습니다. 직접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단 아파트라고 볼만한 높은 건물이 거의 없습니다. 아파트라고 해도 보통 3~5층 정도 규모로 엘리베이터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물론 값싼 타운 하우스는 많았는데 내부..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Rotorua) 쿠이라우 파크(Kuirau Park)

Kuirau Park in Rotorua, North Island, New Zealand 뉴질랜드와 친숙해지려면 상한 계란같은 유황 냄새에 익숙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아직도 화산활동이 안정화 되지 않은 곳으로 온천이며 간헐천같은 특이한 지형들이 산해재 있습니다. 제가 뉴질랜드 여행중 가장 먼저 유황냄새를 맡은 곳은 바로 로토루아(Rotorua)에서 였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오늘 소개해 드리는 쿠이라우 공원(Kuirau Park)을 지나면서 였는데 공원 멀리서부터 이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 기둥을 목격하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로토루아 외각에서 쇼핑몰이 밀집되어있는 시티 중심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로토루아를 찾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지나치 곳이랍니다. 또한 이 공원 주..

뉴질랜드 북섬 타우포(Taupo) 후카 폭포(Huka Falls) & 제트보트(Jetboat)

Huka Falls & Hukafalls Jet, Taupo, North Island, New Zealand 뉴질랜드 남섬에 액티비티로 유명한 퀸스타운(Queenstown)이 있다면 북섬에는 타우포(Taupo)가 있습니다. 타우포는 지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북섬 중앙에 위치한 곳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 타우포 레이크(Lake Taupo)를 끼고 있는데 이 호수 주변으로 수많은 액티비티가 가능합니다. 값비싼 스카이 다이빙(Sky Diving)에서 우리에서 잘 알려진 뉴질랜드의 명물 타우포 번지점프(Taupo Bungy)도 이곳에 있습니다. 오늘은 이곳 타우포에 명물중 하나인 후카폭포(Huka Falls)와 이 폭포의 거센 물줄기를 타고 오르는 제트보트(jetboat)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 테푸이아 마오리족 빌리지 (Te Puia Village)

Te Puia Village, Rotorua, North Island, New Zealand 예전에도 말씀드린 것 같이 뉴질랜드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원주민의 문화가 잘 어울어져 있습니다. 기온이 비교적 온화한 북섬에는 마오리족이 많이 정착해 그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있고, 비교적 개발이 덜 된 남섬은 태고에 천연 자연을 그대로 살린 수많은 관광명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뉴질랜드를 찾은 사람들에게 북섬과 남섬 중 어디가 더 좋았냐고 물어보면 그들의 성향에 따라 그 의견이 분분합니다. 저는 남섬에 아름다운 자연도 좋았지만 특이한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었던 북섬이 더 오래 기억이 남는 듯 합니다. 오늘은 예전에 소개해 드린 미타이 마오리 빌리지(Mitai Maori Village)처럼 뉴질랜드..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 파라다이스 밸리 스프링스 야생 공원

Paradise Valley Springs Wildlife Park, Rotorua, North Island, New Zealand 얼마전 MBC에서 "라이온 퀸"이라는 스페셜 다큐를 2회에 걸쳐 방영했는데요.. 암사자의 모성에 정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특히 굶주린 새끼들을 위해 먹이를 쫒다 다른 사자들 무리에 들어 갔던 암사자가 습격을 당해 서서히 죽어가는 모습... 그리고 영양실조를 죽어가는 새끼사자들을 보면서 참 마음 아파했었습니다. 그에 비해 수(숫)사자들의 무능함에 참 어이없어 했던 다큐였습니다. 목 주변으로 멋지게 난 갈기 때문에 은폐가 힘들어 사냥감에게 접근하기도 힘들고 커다란 머리 때문에 잘 달리지도 못하고.. 암사자들이 잡은 먹이를 빼앗아 먹는 소위 말하는 밀립의 왕자 수사자의 모습..

뉴질랜드 남섬 최대의 휴양 도시 퀸스타운 (Queenstown)

Queenstown, South Island, New Zealand 뉴질랜드 북섬에 로토루아(Rotorua), 타우포(Taupo)가 있다면 남섬엔 퀸스타운(Queenstown)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있을 때 만난 대부분의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온 사람들이 꼭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퀸스타운을 찍었습니다. 높은 물가 때문에 가난한 배낭객들이 찾기에는 좀 럭셔리한 동네라 돈을 좀 모은 뒤 꼭 들렸다가 자기네 나라로 가고 싶다고 할 정도로 가장 선호하는 장소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남섬 동부 도시 티마루(Timaru)를 통해 마운트 쿡(Mount Cook)을 지나 이곳을 들어갈 날을 가장 기대했었죠. 들어가는 길목에 있던 세계 최초 상용화된 번지점프대에서 번지점프도 하고 오후 늦게 이곳 퀸스타운에 도..

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Coromandel) Driving Creek Cafe

Driving Creek Cafe, Coromandel, North Island, New Zealand 얼마 전 두번에 걸쳐 소개해 드렸던 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Coromandel) Driving Creek Railway & Potteries에 대한 마무리로 가는 길에 잠깐 들리기 좋은 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곳은 도자기 공방 근처에 있는 카페인데 이곳 주인이 공방과 무슨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비슷한 분위기로 만든 예쁜 카페입니다. 입구쪽 계단부터 곳곳에 놓여있는 작품들... 특히 간편옆에 있는 코끼리상이 인상적인 곳이였습니다. 코로만델은 예술가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 카페에 자주 모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들도 구매가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야외..

뉴질랜드 북섬 네이피어 (Napier) 후편

Port of Napier, Napier Prison, North Island, New Zealand 오늘은 네이피어 항구(Port of Napier)와 특이했던 네이피어 프리즌 백팩커(Napier Ex-prison Backpackers) 대해 포스팅할까 합니다. 네이피어의 전반적인 역사나 다운타운데 관련된 것은 예전글(네이피어 전편)을 참고해주세요. 전편에 말씀드린데로 1931년 대지진으로 잃은 것이 훨씬 많지만 얻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각 변동에 의해 바다속에 묻혀있던 40㎢정도에 땅이 해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죠. 그러면서 지금의 해안선이 이뤄지게 되었답니다. 여기에 맞쳐 설계된 곳이 네이피어 항구입니다. 어촌마을이라서 역시 고깃배들이 많이 있더군요. 물론 우리나라의 목선들은 아니고..

뉴질랜드 북섬 네이피어 (Napier) 전편

Napier Downtown, North Island, New Zealand 세계 각지에 수많은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아마도 배낭여행에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중에는 거의 유스호스텔(YHA)이나 백팩커(Backpacker)에 머물렀습니다. 저렴하고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보단 세계 각지에서 온 다양한 연령대에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곳이 바로 이러한 숙소입니다. 호텔이나 모텔은 편하기는 하지만 문 닫고 방안에 들어가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장소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백팩커나 YHA에서는 모두가 한 가족이고 잠자기 전까지는 라운지나 식당에 모여 커피나 술을 마시며 정보를 교류하는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