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뉴질랜드_New Zealand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광장 (Cathedral Square)

twik 2009. 9. 15. 20:01

   Cathedral Square in Christchurch, New Zealand 

 

  뉴질랜드 남섬에 최대 도시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중앙에는 대성당 광장이라는 곳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성공회 성당(Anglican cathedral)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데 이 성당안에서도 다양한 대중행사들도 열리고 있습니다. 성당이라 종교행사만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활속에 깊이 파고 드는 성당문화는 대중문화까지도 접목 시키는 듯 합니다.
  한 예로 저녁쯤에 이 곳을 지나가는데 전기기타와 드럼소리가 들러 들어가 보니 가스펠이 아닌 대중적인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 성당 왼쪽편에 카페테리아(Cathedral Cafe) 같은 곳이 있는데 술도 팔고 있더군요... 물론 성당안으로 들어 들어갈 수는 없지만 성당 바로 옆에서 술을 판다는 것은 참 신기하더군요...^^  

  참~ 이 카페테리아에서 파는 커피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베이글과 마시는 커피... 잊을 수 없네요..

 

 

 

  이 지역은 1850년대에 조성되기 시작했는데 그때 이 도시의 창시자였던 Robert Godley의 동상이 1867년에 이 광장에 세워졌습니다. 원래 이 광장은 수년 동안 아주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이 중앙 도로를 막아 로타리(라운드바운드, aroundbound)로 만들고 광장은 조성해 보행자만의 지역이 되었으며 그 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점심시간등에 나와 휴식을 취하는 도심속에 휴계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광화문 광장과 아주 약간 비슷한 내력이네요...


 

 

 

  스퀘어(square)라는 이름에 안 맞게 이곳의 원래 모양은 십자가(cruciform) 모양이였다고 하는데 수많은 도시 정비 수정을 통해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 광장에 커다란 예술 조형물이 하나 있는데 The Chalice라고 부릅니다. 모양세가 거꾸로 새운 꼬깔 모양인데 정말 커다란 금속 조형물 입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시는 봐와 같은 대형 체스판이 하나 있습니다.. 보기는 좋은데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집중해서 체스를 두기엔 부적절해 보이네요..


 

 

  이 광장 주변에 오랜된 건축물들이 몇개 눈에 뜁니다.. 구장 붉은 색 벽돌건물은 지금은 인포메이션센터(information center)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런 곳을 I-Site라고 부릅니다. 패키지 여행뿐만 아니라 숙소 예약등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행정보도 제공합니다.


 

 

크라이스트처치 다운타운에는 트램(Tramway)이라고 불리는 전차가 아직도 다니는데 아트센터(Art Center), 아트 갤러리(Art Gallery),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s)등 지역 관광명소를 거의 다 들려 특히 관광객들에게 애용되고 있습니다. 트램중에 Tramway Restaurant라는 것도 있는데 이것은 저녁시간에 운행되는 식당전용 전차입니다. 전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예약이 필수라고 합니다.

 

< 홈페이지 : http://www.tram.co.nz/ >

 

 

 

도시 중앙이며 한사로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계로 이곳에서 수많은 거리 공연들이 이뤄집니다. 이 광장에서 벌어지는 거리공연을 벌이는 사람들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뉴질랜드의 마법사(The Wizard of New Zealand)라는 공연자가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연을 안 하는지 그곳에 머무르는 동안 한번도 보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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