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캐나다 밴쿠버(Vancouver) 잉글리쉬 베이 (English Bay) 석양

twik 2009. 9. 18. 12:44

   English Bay(Sunset Beach Park) in Vancouver, BC, Canada

 

  잉글리쉬 베이(English Bay)는 수많은 관광객, 유학생, 현지인들이 최고로 뽑는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일 것 입니다. 밴쿠버(Vancouver) 자체가 그리 더운 도시가 아니다 보니 이곳에서 수영하기엔 좀 쌀쌀합니다. 또한 버라드만(Burrard Inlet)에 있다보니 파도도 많이 일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놀이 보단 밴쿠버에 따가운 햇살에 선텐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리 특별할 것은 없지만 도심에 있어 접근이 용의하다는 지리적 이점과 해변 모래사장에 여기 저기 놓여있는 커다란 통나무들이 만들어 내는 이색적인 아름다움과 안락함.. 그리고 저녁에 석양이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듯 합니다.

 

 

  여름철이면 이곳에서 많은 행사가 열리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HSBC Light of Celebration 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불꽃축제일겁니다. 매년 8월 초쯤해서 3~4개 국가 불꽃 전문가들이 벌이는 친선 게임 형식으로 해변 앞 임시로 띄여논 두대에 바지선에서 약 30분간 수많은 각양색색의 폭죽을 쏫아 올리는데 특히 선곡된 음악과 잘 어울어져 밤 하늘과 바다를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또한 이 시기에 게이 프라이드 퍼레이드(Vancouver Pride Parade and Festival)도 이곳 근처 도로에서 열립니다. 이때쯤이면 이 잉글리쉬 베이는 행사를 앞두고 선텐을 즐기는 게이들로 가득찹니다..^^

 

 

  매년 1월 1일에는 이곳에서 북극곰 수영(Polar Bear Swim)도 이곳에서 열립니다. 저도 한번 참가한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물이 아주 차갑지는 않아 할 만 하더군요...^^ 물속에 들어가면... 뭐.. 다리에 물만 적셔도 참가 증명 뺏지를 줍니다...^^;

 

 

  이곳에 열리는 행사들과 자세한 풍경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오늘은 석양만 자세히...^^; 제가 이 사진들을 찍은 곳은 잉글리쉬베이 모래 해변에서 동쪽으로 약간 벋어난 곳인데 이곳은 잔디가 많아 배를 깔고 누워 한가로이 책을 읽으며 센텐을 즐기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엄밀히 구분을 하자면 이곳은 선셋 비치 파크(Sunset Beach Park)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공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 잔디에서 바라보는 잉글리쉬 베이에 석양은 정말 아릅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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