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캐나다 몰슨 인디 밴쿠버 (Molson Indy Vancouver)

twik 2009. 11. 4. 19:45

  Molson Indy Vancouver, Canada

 

캐나다 밴쿠버에 축제는 날씨적인 이유로 거의 대부분 7월~8월 사이에 열립니다. 불꽃놀이, 게이퍼레이드, 세익스피어 연극축제, 그리고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거지를 둔 세계적인 서커스단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공연도 이쯤에 이뤄집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리는 축제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F1과 Nascar 경기가 같이 열리는 자동차 경주 대회 몰슨 인디 밴쿠버(Molson Indy Vancouver)입니다. 경기전엔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F1을 다운타운 곳곳에 전시를 해 놓습니다.

 

글쎄요.. 요즘 경기가 않좋고 스폰스를 구하기 힘들어 예전엔 매년 개최되던 경긴데 지금은 뜨문 뜨문 열린다는 얘기를 들었었습니다. 확인해 보니 2004년 이후론 경기가 열리지 않았네요. 경기장 주변이 고층 아파트등이 들어서는 주거지역으로 발전됨에 따라 트랙도 설치하기 힘들어 지고 이 경기를 반대해온 환경 단체와 소음 때문에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2004년 이후로 경기가 계속해서 취소되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경기를 반대해온 주변 아파트 사람들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모두 베란다로 나와 공짜로 관전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경기는 BC 플레이스(BC Place)와 86년 EXPO가 열렸다는 사이언스 월드(Science World) 지역에 트랙을 따라 철책과 콘크리트 분리대를 설치해 코스를 만듭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차이나타운(China Town)쪽에 메인 스텐드를 설치하고 3일에 걸쳐 대회를 치르는데 도시에서 치르는 경기입에도 불구하고 가림막을 설치해 소리만 들릴뿐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으면 멋진 차들을 구경하기 힘들게 해놨습니다.

안에 들어가면 멋진 차들이 전시되어 있고 F1의 내부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를 해 두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 다니는 레이싱걸과 사진도 맘대로 찍을 수 있는데 지금보니 레이싱걸이 나오는 사진은 하나도 없네요..^^; 대신 왜 왔는지 이유가 불분명한 SFU에서 온 치어리더들 사진은 많이있네요..^^

 

 

 

 

입장권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 일종에 백스테이지 페스 같이 경기전 준비 과정을 볼 수 있는 가장 비싼 티켓부터 메인 스텐드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트랙 옆으로난 잔디에 앉아 구경하는 가장 저렴한 표까지 다양합니다. 참고로 티켓은 행사장에 위치한 사이언스 월드 입장까지도 가능합니다. 아무튼 다른건 잘 몰라도 F1에 엄청난 속도와 소리는 모든 사람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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