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86

캐나다 알버타 록키산맥 보우 레이크(Bow Lake)

Bow Lake, Rocky Mountain, Alberta, Canada 2010년 새해 초부터 엄청난 눈이 내리네요... 서울에 이렇게 눈이 많이 오는 걸 본 건 2001년쯤에 보고 처음인 듯 합니다. 2001년 발렌타인데이쯤해서 갑작스레 엄청난 눈이 내려 도로가 거의 마비되어 지하철 역사상 처음으로 무임승차를 실시했었습니다.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전 그 전날 저녁 접촉사고가 나서 차를 정비소에 맞기는 바람에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폭설이 대략 그칠쯤 옥상에 올라가 봤습니다. 다행이 아무도 올라오지 않았는지 새하얀 눈이 두텁게 쌓여있네요. 푹푹 빠지는 눈 위를 걸으니 겨울 록키에서 본 설국이 생각나더군요... 날씨가 추워 따뜻한 포스팅만 하..

캐나다 버나비 (Burnaby) 디어 레이크 (Deer Lake)

Deer Lake, Burnaby, BC, Canada 제 여친도 캐나다 밴쿠버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여덟달 정도 있었다는데 당시 대부분에 어학연수생들이 그랬듯이 두달정도는 홈스테이를 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메트로타운(Metro Town)으로 더 유명한 버나비(Burnaby)에서 생활을 했다고 하더군요. 언젠가 같이 캐나다에 찾아 보기로 했는데 그때 되면 다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두곳이 있다고 하던데 하나는 밴쿠버 다운타운 데이비(Davie) 스트릿에 있는 그리스 음식점 스테포스(stepho's)입니다. 이곳은 저렴한 가격에 정말 특색있는 그리스 셀러드와 양고기등 다양한 육류를 이용한 수블라키(souvlaki)가 유명해서 항상 줄을 서야만 하는 밴쿠버 최고에 맛집 중 하나입니다. 혹시 이곳에 ..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안개 아가씨호(Maid of the Mist)

Niagara Falls, Ontario, Canada 제가 미드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최고의 시트콤으로 꼽히는 프렌즈(Friends) 때문이였습니다. 맨 처음으로 프렌즈를 본 건 재대 후 복학 전 영어 듣기 학원을 다녔었는데 당시 교재중 하나가 프렌즈였습니다. 강사가 그 주에 방영된 따끈한 최신 에피소드 녹화물과 스크립트를 만들어 와서 수업을 했는데 그때가 시즌 2가 방영되던 때였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유일하게 본상 사수하며 보던 드라마가 바로 프렌즈였죠... 마지막 종영 방송을 보면서 이젠 무슨 낙으로 TV보나 하면서 무지하게 아쉬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후 거의 모든 미드를 봐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 막 보고 있는 서바이버(Survivor)와 같은 리얼리티쇼도 거의 다 보는 듯 해요..

캐나다 밴쿠버섬(Vancouver Island) 시드니(Sidney)

Sidney, Vancouver Island, BC, Canada 캐나다에서 지내는 동안 해먹었던 음식중에 가장 생각나는 것이 있다면 랍스터와 게 입니다. 물론 가을이면 직접 잡아먹던 연어도 정말 많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이중에 가장 그리운 것이 던저네스 크랩(Dungeness crab)입니다. 랍스터와 연어는 우리나라에서도 맘만 먹으면 쉬게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캐나다산 랍스터의 경우 올해 그곳 어획량이 좋아 우리나라 대형마트에 비교적 싼 가격에 납품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어도 칠레산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흔히 보이는데 던저네스 크랩은 어딜가도 구경을 못하겠네요.. 어떻게 생겼냐고요? 우리나라 커다란 꽃게처럼 생겼는데 약간 누르스름한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보통 그냥 쩌서 먹는..

캐나다 밴쿠버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Santa Clase Parade)

Rogers Santa Clase Parade on Vancouver, BC, Canada 밴쿠버에 겨울을 무쟈게 길게 느껴집니다. 해도 늦게 뜨고 일찍 지고... 거기다 비는 일주일에 4~5일 정도 주구장창 내리고... 여름과는 달리 언제나 흐린 회색 하늘처럼 생기없이 느껴지는 날들에 연속입니다. 물론 스키나 보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변에 스키장에서 그 어느때보다 좋은 시기를 보내시면 되겠지만 밴쿠버 대부분에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준비는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시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11월부터 화려한 크리스마스 전구들이 걸리기 시작합니다. 백화점도 성탄 분위기를 내기 시작하고 대형 마트들도 박싱데이 선물 특수를 노린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산타..

캐나다 밴쿠버 근교 써리(Surrey) 크리스마스 장식한 집들.. 추가..

Christmas light houses in Surrey, BC, Canada (Add on) 캐나다는 눈이 많은 오는 나라입니다... 물론 밴쿠버지 지역은 바다의 영향으로 온난해 눈 보다는 비가 많이 오지만 내륙이나 동부쪽은 눈이 많이 옵니다. 겨울도 길어서 인지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Boxing Day)는 이 나라 최고의 명절같더군요.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버나비(Burnaby), 코퀴틀람(Coquitlam)등을 지나면 써리(Surrey)라는 곳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더 지나면 랭리(Langley)와 에어쇼(Air Show)로 유명한 애보츠보드(Abbotsford)까지 가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크리스마스 즈음에 써리의 동남쪽 끝자락인 190St 과 63(64)Ave 가 만나는 곳에 가시면 (사실..

캐나다 스쿼미시(Squamish) 섀넌(Shannon)폭포 & 머린(Murrin)파크에 겨울....

Shannon Falls & Murrin Park in Squamish, BC, Canada 여러번에 걸쳐 말씀드리지만 곧 있으면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열립니다. 사실 평창과 밴쿠버가 최종 후보가 되서 경합을 버리고 개최지가 결정될 당시 전 밴쿠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분위기는 잘 모르겠는데 밴쿠버에 유치 열기도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개최지로 결정되었을 때 언론매체뿐만 아니라 거리마다 축하의 물결이 넘쳐 났었습니다. 우리나라 2002 월드컵 4강 진출 때 보단 덜 하지만 그래도 그날 저녁 다운타운이 시끌벅적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밴쿠버에 본거지를 둔 하키팀 캐넉스(Vancouver Canucks)와 숙적인 캘거리(Calgary Flames)간의 NHL 서부 리그 결승..

캐나다 밴쿠버섬 빅토리아(Victoria) 겨울 야경...

Winter night view in Victoria, Vancouver Island, BC, Canada 빅토리아(Victoria)는 제가 너무도 좋아하는 도시라 자주 들렀고 그동안 포스팅도 많이 했었죠.. 그래도 겨울 크리스마스쯤에 찍은 야경을 들을 모아 글을 올려 봅니다. 이 사진을 찍은 시기는 12월 초로 아직은 크리스마스를 위한 완벽한 장식이 안됀 상태이지만 그런데로 크리스마스 분위를 느끼기엔 충분합니다. 특히 인너하버에 있는 수많은 요트들도 예쁘게 크리스마스 전구를 달아 장식을 합니다. 주변에 호텔과 레스토랑들도 이에 알맞게 장식을 하는데 아무래도 전구 장식들이 가장 눈에 띄는 듯 합니다. 빅토리아 시내 모습입니다. 삼각대가 없어 너무 많이 흔들려 괜찮은 것만 찾아 보니 몇장 안돼네요.. 도로..

캐나다 밴쿠버섬 벽화마을 슈메이너스 (Chemainus)

Chemainus, Vancouver Island, BC, Canada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밴쿠버섬(Vancouver Island)은 본토와 마찬가지로 원래 원주민들의 주거지였습니다. 하지만 유럽인들이 몰려 오고 새로운 문명에 밀려 원주민들은 산속 깊은 곳으로.. 그리고 이곳 밴쿠버섬으로 이주해 그들의 문화를 지켜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밴쿠버섬내에 원주민 보호구역이 많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중 잘 알려진 곳등 중 하나가 던컨(Duncan)입니다. 이처럼 캐나다의 최대섬인 밴쿠버섬엔 역사 만큼이나 볼거리도 참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해 드리는 벽화마을 슈메이너스(Chemainus) 입니다. 이 마을도 예전엔 원주민 마을이었다는데 그래서 인지 이 주변으로 인디안 보호구역이 많이 있습니다. 지도..

캐나다 록키산맥 션샤인 빌리지 (Sunshine Village) 리조트

Sunshine Village, Banff, Alberta, Canada 추운 겨울이 오니 아름다운 눈의 산 캐나다 록키가 가장 많이 생각이 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을 정도로 쌓여있는 눈.. 그리고 얼음 호수... 도로 주변으로 어슬러 거리는 엘크와 무스, 산양 같은 야생동물들... 그리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까지 모두가 한데 잘 아울어져 아름답기 그지 없는 곳이였습니다. 따뜻한 여름날에 록키도 좋지만 새하얀 눈으로 덮인 산과 호수는 정말 정말 동화에 나올법한 곳이였습니다. 예전 포스팅한 글중에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의 겨울 풍경을 보시면 어느정도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이 아름다운 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