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라카(Melaca) - 자전거 타고 아침 산책 ▒ 같은 곳에 가 비슷한 것들을 보지만 사람들마다 그곳에 대한 느낌은 너무도 다양하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하는게 있다면 그건 아마도 그날의 날씨일 것이다. 11월에 방문한 말레이시아의 날씨는 무척이나 변덕스러웠다. 가끔 바라보는 하늘은 하루라는 시간이 무척이나 길게 느껴질 정도로 변화무상했다.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릴 기회가 있겠지만 페낭에서의 날씨가 유독 그랬다. ▒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무척이나 열악했던, 전날 자정이 거의 다 되어 체크인한 호스텔을 이른 아침 찬찬히 둘러 본다. 추천하고 싶은 곳은 아니지만 약간에 돈을 내고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건 맘에 든다. 잠시 기분좋은 흥정을 마치고 '맘 편히' 쓸만한 자전거를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