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캐나다 오카나간 밸리 미션힐 와이너리(Mission Hill Winery)

twik 2009. 8. 16. 21:24

캐나다 오카나간 밸리 미션힐 와이너리

Mission Hill Winery in Okanagan Valley, BC, Canada

 

캐나다하면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것이 메이플시럽일 것입니다.

캐나다 국기에 커다랗게 등장할 만큼 캐나다는 단풍의 나라입니다.

사실 제가 있었던 서부 도시인 밴쿠버에서는 그리 많은 단풍나무를 보진 못했습니다.

물론 골든 이어스 파크(Golden Ears Park) 같은 외각 공원으로 나가면 많이 볼 수 있지만 밴쿠버 주변엔 잔나무들만 많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동부는 사정이 다릅니다.

가을이면 메이플가도라도 불리는 나이아가라폭포에서 퀘벡까지 난 길을 따라 아름다운 단풍을 끝임없이 볼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토론토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알곤킨 국립공원(Algonquin Park)에 단풍은 단연 일품이라고 합니다.

 

또 얘기가 딴쪽으로 흘렸네요..

 

메이플시럽과 함께 유명한 것이 바로 와인입니다.

캐나다에는 와인으로 유명한 지역이 두군데 있는데 서부의 오카나간 밸리(Okanagan Valley)와 동부의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Niagara On The Lake) 입니다.

캐나다의 대규모 와이너리는 대부분 이 두 지역에 생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오카나간 밸리에 미션 힐 이란 와이너리를 소개합니다.

 

 

 

홈페이지 : http://www.missionhillwinery.com/

 

 

 

 

우리나라에선 오직 캐나다는 아이스와인으로만 유명해서 다른 와인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괜찮은 캐나다산 와인이 상당히 많습니다.

미션힐은 캐나다 와인제조사 중 거의 1,2위를 하는 곳인데 이곳 오카나간에 정말로 가장 거대하고 멋진 와이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카나간에 수많은 와이너리가 있지만 가장 돋보이는 곳 입니다.

 

이곳 찾아가는 길도 주변에 포도나무등으로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달려야 하는데 포도익는 내음으로 코 또한 즐거운 곳입니다.

 

 

 

오카나간호수가 내려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는데 들어가는 진입로에 난 대문의 크기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또한 육중한 아치모양의 출입구로 들어서면 커다란 종탑이 보입니다.

넓다란 광장과 무대처럼 꾸며진 잔디언덕이 있는데 이곳에서 콘서트같은 이벤트가 열린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황토색으로 치장된 건물은 양조장과 숙성실.. 그리고 와인샵이 있습니다.

야외 무대 주변 윙(wing)에는 파리오(patio)가 있어 음료나 식사가 가능합니다.

 

 

 

 

 

건물 주변으로는 포도농장이 있습니다.

몇 개 따가고 싶었는데 여름이라 아직 영글지 않았더군요.

 

 

 

언덕 위에 지어진 곳이라 오카나간 호수도 보이고 경치가 좋았습니다.

 

 

 

이곳은 밴쿠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오시기 딱 좋은 곳입니다.

여름에는 맛있는 체리를 싼가격에 직접 수확할 수도 있고 가을엔 와인축제가 열리는 아주 훌륭한 여행지입니다.

오카나간 호수에서는 여러가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긴 했는데 인물사진을 추리고 나니 몇 장 안돼네요.

그래서 있는 사진 다 올려봅니다.

여름과 겨울에 몇 번 갔었는데 어마 어딘가에 사진이 더 있을 것 같은데 찾는데로 보충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