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Light Airplane in Squamish, Buritish Columbia, Canada
스쿼미시는 밴쿠버에서 휘슬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조그마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예전엔 탄광 마을로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어마어마한 크기의 광산을 개조해 만든 마인(mine)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 마인 박물관에서 영화 X-File을 찍었고 그 외 다시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 장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스쿼미시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로 경기행기 체험장이 있습니다. 스쿼미시 시내에서 휘슬러 방향을 따라 10분정도 올라 가다 보면 비행장 표지판을 발견 하실 수 있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좌회전 하셔서 조금만 들어가면 경비행장으로 들어 서실 수 있습니다.
사무실 건물은 약간 허름해 보입니다.
이곳은 경비행기 뿐 아니라 헬리스키를 즐길 수 있는 헬기장이기도 합니다.
헬기를 비롯해 10여대의 경비행기들이 들어서 있더군요
위에 보시는 것이 헬리스키용 헬기인데 왼쪽편 철망통에 스키나 보드장비를 싣을 수 있습니다.
물론 관광용으로도 운행 합니다.
사무실에 들어가서 경비행기 투어를 신청하세요.
여러가지 투어가 있는데요
가장 싼 경비행기 체험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약 20분 정도 비행 하는데 텍스 포함 100불이 넘지 않았습니다.
위에 보이는 것이 우리가 타게 될 비행기 입니다.
주유를 하고 있는 친구가 비행사...
물어보니까 비행사 훈련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아 걱정했는데 자신의 비행기록시간이 100시간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헬기가 한대 들어 오고 있습니다.
저 놈 때문에 이륙 시간이 늦어졌답니다.
드디어 준비를 마치고 활주로에 들어 섰습니다.
비행기는 정말 작아서 비행사 포함 3명만 탈 수 있었습니다.
앞에 2자리, 뒤에 1자리...
엔진 소리로 시끄러워서 헤드폰을 끼고 서로 대화를 합니다.
비행사에게 엔진이 멈추거나 그러는 경우는 없냐고 했더니...
해맑게 웃으면서 아주 가끔 있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걱정 말라고...
경비행기라 엔진 동력 없이도 활주로까지 글라이딩이 가능하답니다.
이런 저런 걱정을 뒤로 하고 엄청난 진동을 느끼면 활주롤 달립니다.
드디어 이륙...
이때 부터는 정말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우선 활주로의 진동은 느낌 수 없고 마치 구름에 떠다니는 것 같은 느낌?
지상에선 포니였지만 하늘에서는 에쿠스 부럽지 않은 승차감이라고 할까요~~
저멀리 휘슬러의 정상도 보이고 스쿼미시에 폭포도 보이고
주변에 마을과 골프장도 보이고 항구도 보이고...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비행사는 끊임없이 헤드폰을 통해 이것 저것 설명해 주더군요~
창륙직전엔 경비행장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비행을 마쳤습니다.~~
약간 짧은 감은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