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안개 아가씨호(Maid of the Mist)

twik 2009. 12. 18. 16:29

Niagara Falls, Ontario, Canada

 

제가 미드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최고의 시트콤으로 꼽히는 프렌즈(Friends) 때문이였습니다. 맨 처음으로 프렌즈를 본 건 재대 후 복학 전 영어 듣기 학원을 다녔었는데 당시 교재중 하나가 프렌즈였습니다. 강사가 그 주에 방영된 따끈한 최신 에피소드 녹화물과 스크립트를 만들어 와서 수업을 했는데 그때가 시즌 2가 방영되던 때였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유일하게 본상 사수하며 보던 드라마가 바로 프렌즈였죠... 마지막 종영 방송을 보면서 이젠 무슨 낙으로 TV보나 하면서 무지하게 아쉬워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후 거의 모든 미드를 봐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 막 보고 있는 서바이버(Survivor)와 같은 리얼리티쇼도 거의 다 보는 듯 해요..^^ 그 중 작년 초 부터 정말 재밌게 보는 미드가 있습니다. 제목은 오피스(The Office).. 짐 케리와 함께 제가 좋아하는 스티브 카렐(Steve Carell)이 지점장(마이클)으로 나오는 코메디 드라마인데 드와잇의 4차원적인 행동도 웃기지만 짐과 팸 사이에 러브라인이 정말 재밌네요~ 시즌 6 방영중인데 얼마전 짐과 팸이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것도 많은 사람들의 로망인 나아가라 폭포에서요.. 그 장면을 보니 나이아가라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어졌어요... 오늘은 미드 오피스의 명장면이였던 짐과 팸의 결혼식 장면과 아름다운 나이아가라 폭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niagarafallskorea.com/home/>

 

나이아가라의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폭포가 있는 이 나이아가라 강(Niagara River)이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선을 이루다 보니 합의에 의해 폭포를 한씩 나눠 가졌습니다. 비교적 직선인 것이 미국령.. 두번째 사진에 곡면을 이루는 것이 캐나다령입니다. 보기에는 미국령이 더 아름답고 캐나다령은 엄청난 수량으로 의해 웅장함이 더 합니다. 미국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름다운 폭포를 가졌으면서도 본국에서는 제대로 감상을 할 수 없습니다. 폭포 옆쪽으로 전망대를 만들어 놨지만 역부족인듯 합니다. 그래서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를 통해 캐나다로 들어와 진정한 나이아가라폭포에 모습을 보고 돌아갑니다. 사진으로는 그 규모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나이아가라폭포에 대해 사람들마다 평이 다른데.. 부정적인 분들은 너무 기대를 하셔서 그럴겁니다. 직접가시면 폭포의 웅장한 물소리에 놀라고 24시간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옷이 훔벅 젖게 될겁니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레인보우 브릿지 오른편에 있는 전망대를 따라 폭포 밑으로 내려가 보는 방법...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열기구를 타고 올라가 전반적인 나이아가라폭포를 보는 방법.. 레인보우 브릿지 위에서 보는 방법등이 있고 캐나다에선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전망타워에서 보는 방법.. 강을 따라 잘 정돈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보는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확실히 감상할 수 있는 메이드 오브 미스트(Maid of the Mist)호를 타고 폭포 밑쪽으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우리나라말로는 "안개 아가씨호"라고 하지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 투어 보트의 대략적인 루트를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안전상에 문제로 폭포에서 많이 떨어져 있지만 사진찍는 것은 고사하고 눈을 뜰 수 없는 정도에 물벽락을 잠수하셔야 합니다. 제대로 보시려면 꼭 커다란 물안경을 지참하고 가시라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은 안개아가씨호 승선 모습입니다. 캐나다령에 있는 선착작에서 출발합니다. 물론 미국쪽에도 있긴한데(두번째 사진 참조) 캐나다쪽 배가 훨씬 크고 폭포에 더 가까이 접근이 가능해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배를 이용합니다. 레인보우 브릿지 밑쪽으로 걸어내려가면 선착장이 나오고 거기서 표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가능하면 앞쪽에 줄을 서서 전망이 가장 곳인 배 2층 앞자리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파란색 우비도 나눠주는데 비록 1회용이지만 기념품으로 가져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보트는 미국령 폭포를 먼저 들리고 캐나다령 폭포로 갑니다. 말씀드린데로... 눈뜨고 보시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눈을 뺀 온 몸으로 폭포의 위력을 느끼실 수 있는 잊지못할 투어가 되실 겁니다... 당연히 강추합니다..

 

 

아래 사진은 나이아가라폭포 앞쪽에 있는 조명탑의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캐나다령, 미국령 폭포에 조명을 쏘아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 냅니다. 불빛은 계속해서 바뀌는데 레인보우 조명이 가장 아름다왔습니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나이아가라 폭포에 아름다운 야경을 보시면 많은 참고가 되실 겁니다. 실제로는 더욱 아름답습니다..^^ 마지막으로 폭포의 전반적인 모습과 폭포의 수량을 느껴보시라고 캐나다령 폭포 바로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언젠가 사랑하는 여친마마와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 더 많은 나이아가라 폭포 야경 사진 보기(클릭)>

 

 

추가적으로 정말 아름다운 동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나이아가라 근처에 사시는 사람이 찍은건데 동영상이 아니라 DSLR로 한 장소에서 수백장을 찍어 동영상처럼 만든 영상입니다... 나이아가라에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반드시 "HD"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좀 더 좋은 화질을 원하시는 분들은 원작자인 Matthew Wartman 홈페이지에 가보세요. 같은 방식으로 제작된 아름답고 사진같은 고화질에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이글을 쓰게 만든 오피스(The Office) 짐과 팸의 결혼식 장면입니다. 결혼식도 유쾌하지만 간간히 나오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약간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결혼식전 둘이 식장에서 빠져나와 단 둘만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안개아가씨호에 올라 선장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느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오피스에 대한 포스팅도 할까 합니다.^^


 

 

이 에피소드에 나오는 댄스 입장은 마이클이 팸에게 얘기했든이 예전에 유투브(Youtube)를 한동안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웨딩 장면을 페러디한 것입니다.  Jill과 Kevin의 웨딩이였는데 신부인 Jill의 아이디어로 만든 이벤트였다고 합니다. 원래 장면도 같이 비교 감상해 보세요~~^^

 

 

 

 

<구글지도를 통해 나이아가라 폭포로 바로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