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캄보디아_Cambodia

캄보디아 태국과의 국경도시 포이펫(Poipet), 아란(Aranyaprathet)

twik 2009. 8. 21. 16:40

 

캄보디아 태국과의 국경도시 포이펫, 아란

Poipet, Aran (Border city between Thailand and Cambodia)

 

 

태국 방콕에서 캄보디아로 넘어 앙코르와트(Angkor Wat)로 가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뭐 우선 가장 쉬운 방법으로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인데, 거리에 비해 항공료가 상당히 비쌉니다. 몇 개 항공사가 거의 독점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열악한 육로 상황을 참작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방법은 배를 타고 들어 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앙코르왓이 있는 씨엠립(Siem Reap)으로 가는 방법으로는 별로입니다. 배편을 이용하는 경우는 일단 육로로 이동해서 앙코르와트와 수도인 프놈펜(Phnum Penh, Phnom Penh) 그리고 해변도시 여행 후 태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코스에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배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뭐니뭐니해도 육로를 통해 캄보디아로 이동하는 방법인데 가장 저렴하긴 하지만 정말 힘든 여정입니다. 여러가지 생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일찍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육로는 방콕과 가장 가까운 캄보디아 국경도시 포이펫(Poipet)을 통하는 방법인데 이를 위해 일단 아란야쁘라텟(Aranyaprathet, 보통 "아란"이라고 부름)까지 버스로 이동합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제 경우는 국경지역 카지노에서 운영하는 버스를 타고 갑니다. 이 셔틀버스는 룸피니 공원(Lumphini Park ) 주변 도로에서 타실 수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은 특별한 표시가 없고 육교가 있는 곳인데 정확한 위치는 지도에 표시해 두겠습니다.


여기서 3시간 반 정도 달리면 태국쪽 국경도시 아란에 도착하시게 됩니다. 태국의 전형적인 시골 장터같은 분위기인데 인력거가 많이 보이더군요. 여기서 일단 식사를 하세요.

 

 

 

태국에서 출국 심사 후 캄보디아 이민국까지 약 100미터정도 됩니다.

그곳에서 비자수속을 하고 기다리면 비자를 내줍니다.

급행료를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약 5불정도 주면 됩니다.

 

 

 

캄보디아 국경을 넘으면 정말 정말 새로운 세계가 열립니다.

태국이 얼마나 잘 사는 나라인지를 새삼 느끼게 되실겁니다.

전 포이펫에 버스 터미널에서 바로 느꼈습니다.

오전에 비가 좀 왔었는데 국경 버스 터미널이 물바다가 되어 있네요.

그리고 그 흙탕물에서 수영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놀랍더군요.

그 모습에 몇 몇 외국 여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하더군요.

 

 

 

국경에서 앙코르와트까지의 거리는 얼마 안돼지만 도로사정이 너무 안좋아 5~6시간 정도 걸립니다.

잠도 잘 수 없을 정도로 울퉁불퉁한 길입니다.

 

☺☻ 지금은 도로 포장이 되어 2시간 반이면 도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말 정말 편해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