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 차이나타운(Chinatown)
Chinatown in Singapore
이세상 어느 나라를 가도 차이나타운은 다 있는 듯 합니다.
자주 보면서도 다른 도시를 여행할때마다 차이나타운을 꼭 찾는 이유는 또 뭔지.
캐나다 밴쿠버에 있을 때 차이나타운에 가서 오징어랑 한치를 사서 먹던 기억이 나네요.
서양 애들은 오징어 안 먹잖아요... 그래서 구하기 힘든데 차이나타운엔 없는게 없답니다.
게다가 가격도 싸고요.
싱가포르에 차이나타운은 상당히 깔끔해 보입니다. 깨끗한 나라 싱가포르나 그런가 보더군요.
일단 Chinatwon까지 이어지는 지하철이 있고 이곳을 통해 나오면 사진과 같이 현대적인 느낌에 거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부유한 계층에 한족들이 와서 정착하기 시작한 곳으로 상당히 오래되 보이는 건물도 많이 보입니다.
특히 오른쪽에 건물은 정말 커다란 성냥괙처럼 볼품없이 생겼는데 준공 당시에는 복합 상가 아파트로 인기가 아주 좋았었다고 합니다.
배낭을 하나 살까해서 이 건물에 상가를 돌아 다녀봤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이 상당히 많이 있더군요.
느낌은 세운상가같은 느낌? 다양한 아이템들을 파는 가계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 건물 주변에 The Majectic 이란 쇼핑몰등 신생 쇼핑몰들도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오차드로드가 외국인들에 쇼핑거리라면 이곳은 동양계와 서민들의 쇼핑몰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래시장과 먹거리 골목도 잘 형성 되어 있습니다.
특히 값싸고 싱싱한 과일을 구입하기 좋은 곳인데요 생각보다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을 듯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과일과 수산물들이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국가들에 비하면 싱가포르는 정말 정말 잘사는 나라입니다.
작지만 매서운 나라랍니다.
참~ 차이나타운역 근처에서 우리나라 70~80년대 유행했던 이름을 이용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어렸을 땐 이런거 보면 정말 신기해 했었는데 영화 서편제에서도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 이야기가 나옵니다.
외국인들 상당수가 모여들어 아주 신기한 듯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주문하는 사람도 많아 쉴새없이 그림을 그려 나가더군요.
근데 사진을 못 찍게하네요.
중국인들은 노래를 좋아합니다.
아무런 행사도 없는데 거리에서 생뚱맞게 가라오케를 틀어 놓고 노래 자랑하는 모습 그리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는 젊은이들이 거리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활기기 느껴지는 장소입니다.
참~
이곳에 돼지육포를 파는 곳이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지금도 이곳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먹거리였는데 달콤하고 부드러운것이 맥주 안주로 정말 정말 잘 어울렸답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현대화된 쇼핑몰 때문인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