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캐나다 휘슬러(Whistler)에 여름 풍경...

twik 2009. 11. 22. 11:07

  Summer time at Whistler, B.C, Canada 

 

캐나다 휘슬러(Whistler)는 이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겨울 리조트일 것입니다. 사실 연중 5~6개월 정도 공식 개장을 하고 비공식적으로는 산 정상에 있는 만년설에서 일년내내 스키나 스노우보딩이 가능한 곳입니다.

 

그러다면 휘슬러의 여름은 어떨까요? 놀랍게도 우리나라 스키리조트와는 달리 한 여름에도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비록 빌리지에는 눈 한 덩어리 볼 수 없지만 휘슬러에 완만하고 다양한 슬롭을 이용해 다양한 코스와 점프대를 이용해 이곳은 스키장이 아닌 마운튼바이크(mountain bike)장으로 탈바꿈합니다. 사실 저도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갔다가 깜짝 놀라고 왔었답니다. 휘슬러에 곤돌라와 리프트는 일년 내내 운영됩니다. 한여름에 곤돌라는 이곳 경치를 즐기려는 일반 관광객들과 산 정산에 남아 있는 만년설에서 보드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이용하고 빌리지 옆에 있는 리프트는 마운튼바이커들을 위해 운영됩니다. 리프트 뒤에 자전거를 달고 산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정말로 이채롭습니다. 예전에 올린 글 "캐나다 휘슬러-블랙콤 (Whistler-Blackcomb) 스노우보딩"과 비교해서 보시면 더 재미있을겁니다.

 

 

 

빌리지에도 생기가 넘칩니다. 수많은 레스토랑과 술집에 파리오에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리고 거리에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따사로운 햇쌀에 야외 파리오에 앉아 마시는 시원한 맥주.. 휘슬러 능선을 질주하고 점프하는 바이커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거리 악사에 음악소리... 정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입과 눈과 귀가 즐거운 곳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여름 수많은 바이커들 사이에 반팔차림으로 보드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 흠... 정말 계절을 초월한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빌리지 곳곳에서 벌어지는 거리공연도 재미있습니다. 아래 공연은 예전에 올렸던 것이긴 한데 다시 한번 끌어 올려 봅니다.^^ 자세한 것은 "캐나다 휘슬러(Whistler)에서 본 거리 공연"을 참고해 주세요~~^^

 

 

 

 

참고로 이곳 휘슬러 빌리지 내에도 어학연수가 가능한 어학원이 있습니다. 제가 있을 당시엔 단 한개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이곳에 특성상 오전엔 수업, 오후엔 보딩을 할 수 있는 코스도 있고 여름철엔 마운튼 바이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친구가 이곳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수업료가 아무래도 좀 비싸고 아파트를 구하기 힘들어 홈스테이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꿈만 같은 3개월간에 겨울을 보냈다고 자랑하더군요..^^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http://tamwood.com/tam_whistler_programs.asp 에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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