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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끄라비(Krabi)에서 코피피(Koh Phi Phi)로 이동 – 피피섬 둘러보기

twik 2018. 1. 8. 13:05

 

태국 끄라비에서 코피피로 이동 – 피피섬 둘러보기

Krabi → Koh Phi Phi, Thailand. Looking around Phi Phi Island

 

 

 

 

 끄라비를 비롯해 꼬피피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들리는 곳입니다. 10년전 여행 당시 푸켓에서 피피섬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해 여행을 접어야 했었죠. 아.. 잘 생각해 보니 몇 년 전 패키지로 푸켓에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일치기 일정으로 꼬피피에 갔었네요. 하지만 말씀드린데로 패키지 여행이였고 하필 그날 배가 운항 중 스크루 하나가 망가져 예정보다 오래 걸려 섬에 일정을 맞추느라 정신없이 돌아 다녔던 까닭인지 그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끄라비타운에서 코피피로 갈 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숙소나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트랜스퍼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숙소 위치에 따라 대략 400~500바트 정도 하는데 여기에는 숙소에서 페리 선착장인 Klong Jilard Pier까지 가는 썽태우같은 차량 비용까지 포함된 가격입니다. 개인적으로 선착장으로 직접 찾아가 표를 구해 갈수도 있겠지만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루 한차례 아오낭(Ao Nang)에서 출발하는 배도 있다고 하니 그 근처에 계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선착장에 가면 구매한 최종 목적지에 따라 색깔이 다른 스티커를 가슴에 부착해 줍니다. 일종에 티켓으로 분실하시면 안됩니다. 배가 도착하는 코피피에 피어(Ao Tonsai Pier)는 섬 중심가에 있어 걸어서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배는 하루 다섯 번 정도 운행하나 비수기와 성수기에 운항시간이 다르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피피섬에서 다시 끄라비나 푸켓(Phuket)으로 가는 배를 타실 수 있습니다. 섬에 있는 수많은 여행사에서 다양한 목적지로 출발하는 트랜스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정 짜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객선엔 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실내공간이 있고 갑판에 벤치가 몇 개가 있습니다. 젊은 외국인들은 갑판에 편하게 주저앉거나 누워서 갑니다.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외국 여행객들을 보는 것도 해외여행이 주는 하나의 줄거움입니다. 배를 타고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가면 피피섬에 도착합니다. 도착하기 10분전쯤 배에서 바라보는 코코섬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꼭 갑판에 나와 둘러보세요.

 

 

 


배가 정박하는 Ao Tonsai Pier를 통해 피피섬으로 들어가려면 일종에 환경세(keeping Ko Phi Phi clean)로 1인당 20바트를 내야 합니다. 이것은 트랜스퍼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니 추가적으로 내야 합니다. 그렇게 피어를 나오면 바로 중심가입니다. 피어를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배낭여행객이 많이 찾는 값싼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식당, 여행사들이 밀집되어 있으며 패키지여행으로 오신 분들 보통 왼편으로 가시더군요. 그쪽에 단체관광객용 식당과 일일투어용 스피드보트가 정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른편으로 가면 각국의 배낭여행자들이 많이 보이고 그들을 상대로 다양한 상품을 파는 가게와 여행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 간판도 몇 개 보이네요. 피피섬에서 가장 유명한 반나절 투어도 출발 한시간 전쯤 이곳 여행사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단, 스피드보트를 이용할지 태국 전통배인 롱테일보트를 이용할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납니다. 둘 다 이용해 봤는데 투어 코스는 거의 동일합니다. 배낭여행객들 대부분은 롱테일보트를 이용하고 패키지여행자들은 스피드보트를 이용합니다.

 

 

 

 


피피섬 선창작 부근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 새하얀 백사장 위에 늘어서 있는 롱테일보트가 태국 특유의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사진찍기 정말 좋은 장소입니다.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이 있은 쪽으로 가보면 공원 같은 곳이 나옵니다. 거기에 원숭이와 나무늘보 같은 동물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같이 사진을 찍으면 돈을 내야합니다. 공짜인줄 알고 찍었다가 돈을 내라하여 실랑이가 벌어지는 경우도 가끔 목격됩니다.

 

 

 


그 앞쪽 해변으로 가면 스피드보트를 타고 투어를 떠나거나 마치고 돌아오는 여행객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해질녁 피어 끝에서 바라보는 피피섬도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해가 진 피피섬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곳곳에 맛있는 야식을 파는 곳도 있고 화려한 조명 때문에 밤에 더욱 돋보이는 곳도 있으며 무엇보다 해변에서는 불 쇼가 펼쳐집니다. 사실 이곳이 아니여도 태국내 좀 알려진 섬에 가면 대부분 불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식당에 앉아 불쇼를 보며 저녁식사를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사진을 보니 저는 이날 오래전 코따오에서 다이빙 배울 때 자주 먹었던 글라스 누들 스프(glass noodle soup)를 주문했던거 같네요.

 

 

 

 

 

 

 


 

<코피피 구글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