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태국_Thailand

태국 치앙마이(Chiang Mai) 트래킹(Tracking) - 코끼리를 타다

twik 2009. 11. 26. 19:22

태국 치앙마이 트래킹 - 코끼리를 타다

 Elephant tracking, Chiang Mai, Thailand

 

태국 복단에 위치한 치앙 마이(Chiang Mai)는 한때 태국의 수도이기도 했습니다.
북쪽 산악지역인지라 날씨가 선선하고
오래된 절과 성곽등 문화제에 가까운 건축물들이 여기 저기 산재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왓 프라탓 도이 수텝(Wat Phra That Doi Suthep) 같은 사원들도 많은 곳 입니다.

 

이 곳 치앙마이에 오면 여행사마다 눈에 띄는 광고가 하나 있는데 바로 산악 트랙킹에 관련된 것들립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있다보니 코스도 다양하고 많은

소수민족들이 주변 산속에 살고 있어 그들의 문화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트래킹은 당일코스부터 2박3일 코스까지 다양한 지역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를 다녀왔는데 전 당일코스가 가장 짜임새 있고 좋았습니다.

모든 트랙킹은 거의 일정한 코스가 정해져 있는데
도보산행, 코끼리 타기, 폭포에서 물놀이, 레프팅, 대나무나룻배 타기, 등이 있습니다.

1박을 하는 일정엔 산 정상 고산족 마을에 들어가 문화체험 및 그 곳에서 하루밤을 지냅니다.

2박은 하는 경우는 산행을 하다 계곡에서 쉬고 다른 산에 소수민족 마을에서 하루밤을 더 보내게 됩니다.

 

이번엔 먼저 당일코스 트래킹을 먼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침 7시부터 일정은 시작됩니다.
일행들을 픽업해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에 시장으로 갑니다.
거기서 필요한 물건과 간식을 구매합니다.
이곳에 물가는 정말 싸더군요.
도시의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캔맥주 하나만 사봐도 알겠더군요~~

그 다음에 차로 트래킹할 산 밑자락으로 들어간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리를 안내해준 가이드입니다. 한국에 관심이 아주 많더군요.>

 

 

<가이드는 영어로 안내를 하는데 차안에 영어-태국어 사전이 놓여있더군요.)

 

1시간쯤 걸어가니 코끼리 농장이 보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코끼리들이 밤새 여기 저기 나가 쉬고 있어 모으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농장에서 바나나를 파는데 코끼리에게 먹이를 주는 것도 재밌습니다.
아껴두었다가 코끼리 등에 타고 가는 중에 하나씩 주면 좋아합니다.

 

 

 

높이 우뚝선 오두막같은데에 올라가 등에 올라탑니다.
2명이 올라타는데 위에서 느껴지는 높이가 꽤나 높게 느껴집니다.

 

 

 

드디어 코끼리를 타고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코끼리가 크다보니 땅을 바라보면 좀 아찔하더군요.

 

 

 

또한 늙은 코끼리는 괜찮은데

새끼 코끼리들이 말성을 많이 부립니다.

물만 보면 그쪽으로 새서 물장난을 치려합니다.

더운지 코로 물을 뿌리는데 등에 탄 사람 옷 다 젖습니다.

 

 

 

말도 열라 안 듣는 놈이 먹을 건 엄청 밝힙니다.

가는 동안 계속해서 바나나 달라고 코를 드리밉니다.

안주면 콧방귀를 뀌는데...

걸쭉한 콧물도 엄청 튀더군요..^^

 

 

 

저희 일행중 한 팀이 어린 코끼리 탔다가 그 놈 꼬장 때문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바나나 두 뭉치는 사서 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40분 정도의 코끼리 라이딩 후에 저희는 계곡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선 걸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후에...
좁은 오솔길로 산속을 지나 계곡에 도착했고 여길 건너기 위해

계곡사이에 걸리 줄에 매달린 철장을 이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