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뉴질랜드_New Zealand

뉴질랜드 남섬 마운트 쿡(Mount Cook), 태즈먼 빙하 호수(Tasman Glacier Lake)

twik 2009. 8. 31. 23:24

뉴질랜드 마운트 쿡, 태즈먼 빙하 호수

Mount Cook and Tasman Glacier Lake, South Island, New Zealand

 

자연의 나라 뉴질랜드에 최고 높은 산인 마운트 쿡(Mount Cook)입니다.

북섬을 떠나 페리를 타고 크라이스트처치와  몇 몇 도시를 걸쳐 이곳으로 왔습니다.

오는길에 아름다운 테키포 호수(Tekapo Lake)와 푸카키 호수(Pukaki Lake)도 지나쳐 왔습니다.

 

이곳 마운트 쿡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경.. 날씨가 안좋았습니다.

오기전 티마루(Timaru) i-SITE에 들려 이곳 정보를 알아봤는데 그곳 안내원이

마운트 쿡 안내소에 직접 전화해 보고 알려주더군요.. 비온다고..^^;

다음날은 비가 안 올거라고 하는데 산악 지역이라 확실하진 않다고 하더군요..

 

티마루에서 전화로 숙소를 구하려고 했는데 유스호스텔은 자리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설마 잘 곳 없겠는가 하고 들어와서 알아보니

자연을 사랑하는 뉴질랜드답게 숙박 시설을 많이 만들지 안더군요...

저렴한 숙소는 고작 유스호스텔은 세개 밖에 없었는데 모두다 Full이였습니다.

늦은 시간이고 다른 숙박시설은 적어도 2시간은 나가야 있을 듯 해서 어쩔수 없이

이곳에서 가장 좋은 숙박시설인 허미티지 호텔(The Hermitage Hotel)에서 머물렀습니다.

 

 

호텔 홈페이지 : http://www.mount-cook.com/

 

3명이 350불(뉴질랜드 달러)정도 지불하고 이 호텔에서 운영하는 샬레(Chalet)에서 머물렸는데

우리나라 팬션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텔내 일반 객실보다는 좀 비싸지만 주방 시설도 되어 있어 저녁도 직접 해먹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가격에 아침 식사와 1일당 10불 정도의 기프트 쿠폰이 있어 커피나 과자를 사먹을 수 있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도착한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입산이 금지 되었었다고 하더군요.

이곳 인포센터에서 알아보니 다음날도 비가 내릴것 같다고 해서 엄청 실망했습니다..

 

 

 

다음날 저희의 우려와는 다르게 날씨가 무척 좋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었던 저희는 반나절 등산이라도 할까 했는데

그보다는 태즈먼 빙하 호수(Tasman Glacier Lake)로 가서 마운트 쿡을 보는 것이

더 좋을거란 얘기를 듣고 차를 몰고 빙하로 갔습니다.

빙하로 가는 길은 비포장인데 풍경이 아주 아주 좋았습니다.

전날 비온뒤라 파란 하늘이 환상적이였습니다.

 

 

 

저 멀리 푸카키 호수(Pukaki Lake)도 보이네요~~

 

빙하 호수를 보기 위해선 주차장에서 20분정도 등반을 해야 합니다.

말이 등반이지 약수터 올라 가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라가는 중턱에 보면 조그마한 연못같은 호수가 있는데 이곳의 이름은

물색과는 너무도 다르게 블루 레이크(Blue Lake)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앞쪽으로는 태즈먼 빙하 호수와 마운트 쿡이 보이고

뒤쪽으로는 광활한 평야와 푸카키 호수가 보입니다.

태즈먼 호수 건너편에 보이는 산들 중 하나가 해발 3,754m의 마운트 쿡인데

산등성에 구름에 가려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일년중 마운트 쿡 정상을 볼 수 있는 날은 몇 일 안된다고 하더군요...

 

뉴질랜드 원주민은 마우리족(Maori)들은 이 산을 '구름을 꿰뚫는 자"란 뜻으로

아오라키(Aoraki)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1642년에 네델란드인 아벌 타즈만이 이곳을 발견하고 호수에는 자신의 이름을

그리고 최고봉의 산에는 영국의 항해가 제임스 쿡의 이름을 따서 마운트 쿡이라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저희는 시간이 없어서 트래킹을 안했지만 가능하다면 반드시 하루정도는 등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트래킹 코스도 마련되어 있고 헬기나 빙하 투어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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