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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Coromandel) - Driving Creek Railway & Potteries‎ 전편

twik 2013. 5. 4. 16:36

 

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 - 드라이빙 크릭 레일웨이(협궤열차) & 도자기 공방 전편

Driving Creek Railway & Potteries, Coromandel, New Zealand. Part.1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Auckland)와 수도인 웰링턴(Wellington)은 북섬에 있고 정원 도시라 불리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와 가장 아름다운 뉴질랜드 최고 휴양지인 퀸즈타운(Queenstown)은 남섬에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우리족 문화와 화산지형에서 오는 화산섬나라 뉴질랜드 특유의 문화를 원하신다면 북섬을, 그보단 천연 그대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원하신다면 남섬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물론 형편이 된다면 둘 다 보시면 되겠지만 혹시 시간이 없어 일주일 안팎으로 방문 예정이시라면 두 섬 중 하나만 골라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사람마다 여행에 대한 시각과 목적이 다르겠지만 남북섬을 고루고루 둘러본 저로써는 남섬보다는 북섬이 더 흥미롭고 좋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곳도 북섬에 위치한 숨겨진 보물과 같은 곳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형의 특성상 오클랜드에서 배로 가시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곳이랍니다. 그 곳에 이름은 코로만델(Coromandel) 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아름다운 코로만델은 오클랜드와 거의 비슷한 위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커다란 하우라키 만을 끼고 있어 육로로 이동할 경우 꽤 시간이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도로 사정을 고려하면 실제 운전시간이 더욱 많이 걸리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클랜드항에서 출발하는 배를 이용하면 비교적 빠른 시간에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당일치기로도 가능하기도 하지만 그보단 1박 2일 코스로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팩키지에 보면 저렴한 유스호스텔에서 숙박하는 코스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자동차를 빌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코로만델 지역 여행 처음글로 이곳에 있는 Coromandel Driving Creek Railway & Potteries를 소개합니다. 한국말로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쉽게 말하면 도자기 공방 비슷한 곳 입니다. 지금은 거의 공원화가 되어버린 이 사유지는 1975년경부터 조성이 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도기공이였던 Barry Brickell와 그의 아내가 자신들의 작업실을 조성하기 위해 땅을 사드렸고 이 산에서 질 좋은 진흙과 나무 운송을 위해 미니 협궤열차를 설치했는데 25년의 시간에 걸쳐 확장을 거듭해 산속 구석구석 들어 갈 수 있게 되었고 마침내 정상까지도 올라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중 포스팅에서 협궤열차를 타고 투어를 하는 사진을 올릴 때 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곳에 있는 포터리(도자기 공방)를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주차장에서 공방까지는 약 200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이곳에도 열차길이 놓여있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열차는 다니지 않는 듯합니다. 올라가는 길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올라갈 땐 비가 왔는데 내려올 땐 해가 쨍쨍해 이곳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공방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입구에 보면 이곳에 하이라이트인 협궤열차 시간표와 가격표가 걸려 있습니다. 정확한 가격과 운행시간은 http://www.drivingcreekrailway.co.nz 를 참고하세요. 비수기때는 예약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겠지만 성수기때는 제가 느끼기에도 정말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 입니다. 공방은 여러개의 부속 건물들로 이뤄져 있는데 기념품 가게만 빼고 정말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허름해 보입니다. 공방 곳곳에서 갖가지 도자기를 만드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산에서 채취해온 질 좋은 흙을 이용한 일반적인 도기뿐만 아니라 유리 공예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은 공방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완전 수공예로 만들어지는 유리 제품들의 모습입니다. 그리 특별해 보이는 것은 없더군요.

 

 


 다음은 이 공방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입니다. 도자기 공방이라고 해서 그냥 옹기 같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모양에 도기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것들도 오랜 시간이 흘렸는지 이끼도 많이 끼고 시꺼멓게 변색된 것들도 많이 있더군요.

 

 


 이렇게 아기자기한 공방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저 멀리서 기차 기적 소리가 들리면서 조그마한 협궤열차가 들어옵니다. 전 타임 투어 나갔던 열치가 들어오는 건데 타고 있던 사람들의 표정이 정말 밝습니다. 투어 시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이곳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합니다. 출발하기 전 기차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어느 자리가 좋을까 고민해 봅니다. 글쎄요. 어느 자리가 좋은 자리일까요. 좋은 자리는 양쪽 끝자리입니다. 그리고 산 정상에 도착하기 전 마치 은하철도999 선로처럼 하늘로 쏟아 있는 곳에서 잠시 정차하여 풍경을 바라보는데 이때 맨 앞쪽이 되는 곳이 맨 앞자리인지 맨 뒷자리인지 모르겠네요. 왜냐면 이 열차는 앞, 뒤로 방향을 바꾸며 지그재그로 올라가거든요. 제 생각엔 출발할 때 방향 기준 맨 앞자리로 기억하는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 포스팅 때 이 아기자기하게 생긴 협궤열차를 타고 밀림(?) 속을 뚫고 올라가는 기차 투어 사진들을 추려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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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 http://www.drivingcreekrailway.co.nz>

 

 

 

<코로만델 드라이빙 크릭 레일웨이 & 포터리스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