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아는 세상/뉴질랜드_New Zealand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Rotorua) 미타이 마오리 빌리지(Mitai Maori Village) 전편

 Waka Canoeing at Mitai Maori Village, Rotorua, North Island, New Zealand

 

캐나다, 미국 같은 아메리카에 원래 살던, 즉 소위 말해 "인디안"으로 불리는 원주민들에 대한 공식적인 명칭은 "네이티브 아메리칸"입니다. 아시겠지만 "인디안"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명칭으로 인종차별에 이유로 원주민들에게 사용해서는 안돼는 단어입니다. 물론 인도인들을 인디안이라고 부르는 것은 예외겠지요. 이와같이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원래 이곳에서 살아오던 원주민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오리족"입니다. 여러지역에 원주민들 중 유럽인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끝내 일방적 점령을 하지 못한 사람들이 바로 마오리족 사람들이라고 들었습니다. 마오리족 자체가 결속이 잘돼고 용맹하던 터라 유럽인들이 이곳을  식민지화 하려했지만 실폐하고 끝내 협상을 통해 유럽인들의 정착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문화 깊숙히는 잘 모르겠지만 원주민들의 문화가 그래도 가장 잘 보전되어 있는 곳이 바로 뉴질랜드가 아닌가 생각을 하게됩니다.

 

캐나다에 있을 땐 원래 땅 주인이였던 원주민들을 보는 것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물론 다민족 구가라서 다른 동양인들과 구별이 힘든 부분도 있지만 상당수 원주민들이 소위 말하는 "인디안 보호구역"안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직접 제 눈으로 본 것은 아닙니다만 제 친구중에 동부쪽 인디안 마을로 선교활동을 하러 갔던 친구와 얘기를 나눠봤는데 그곳에 실정이 정말 비참하다고 들었습니다. 흠... 그에 관련된 내용도 나중에 상세히 포스팅 하기로 하고 오늘은 마오리족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캐나다와는 달리 거리에서 아주 흔하게 마오리족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들을 위한 보호 구역도 있다고 들었지만 속내는 잘 모르나 서양 이주민들과 잘 융합되어 살아가는 듯 합니다. 뉴질랜드하면 아름다운 자연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우리족 문화를 살펴보는 것도 아주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마오리 문화를 가장 쉽고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북섬에 로토루아(Rotorua)일듯 합니다. 이곳은 남섬에 퀸스타운(Queens Town)처럼 수많은 액티비티가 가능하고 화산과 온천등 독특한 자연을 자랑하며 수많은 마오리족 문화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온천등 지열의 영향으로 이지역 기온이 온화하다보니 다른 지역보다도 많은 부족들이 이곳에서 영역을 넓여왔다고 합니다. 이곳에 있는 마오리 마을중 일반에게 개방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몇 곳 있는데 제가 들린 곳은 미타이 마오리 빌리지(Mitai Maori Village)라는 곳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mitai.co.nz>

 

로토루아 시내에 있는 i-Site(인포메이션센터)에 가면 마오리 마을 2~3개 정도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곳을 많이 추천합니다. 이곳에 장점이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다운타운에서 5~10분정도 거리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픽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마을에 커다란 비단잉어 헤엄치는 실개천이 흐르고 있고 이곳에서 마오리 전투용 카누인 와카(Waka)를 이용한 공연도 보실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소위 반딧불로 알려진 그로우웜(glowworm)도 관찰이 가능한데 우리나라 것과는 달리 애벌래처럼 생겨서 습한 바위 이끼에 붙어 살고 있습니다. 랜턴을 다 끄고 주위를 둘러보면 사방이 초록별처럼 반짝이는데 이또한 색다른 볼거리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이곳에 도착하면 식당에 모여 좌석을 배정하고 일정을 소개해 줍니다. 이는 팩키지 선택 사항인 마우리 전통음식인 항이(Hangi) 서빙을 위한 준비 과정인데 이 전통음식은 야채와 고기등을 지열과 숯불을 이용해 서서히 익혀 스모크 향이 좋고 정말 고기가 연하고 맛있었습니다. 강력 추천하고 싶네요.

 

 

 

자리 배정과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숲속에 있는 냇가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공연 1부로 마오리 전통 전투용 카누인 와카(Waka)를 이용한 공연이 열립니다. 마오리 전사의 우렁찬 고함소리와 함께 저 멀리서 카누가 들어오는데 상당히 볼만 했습니다. 역시 뚝딱이 사진으로 찍은 사진이라 엄청 많이 흔들렸네요.. 맨 뒤에 앉아 있는 사람이 부족장입니다. 동영상도 같이 올려 봅니다... ^^;

 

 

 

 

 

 

 

공연이 끝나면 카누에 있던 전사들은 2부 공연을 위해 퇴장하고 가이드가 이곳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이 냇가의 이름은 와이오휘로 스트림(Waiowhiro stream)으로 이들이 신성시 여기는 페어리 스프링스(Fairly Spring)에서 솟아나온 온천수가 흐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2부공연과 식사 후 날이 어두어지면 이곳에 다시 나와 다른 곳에선 관찰하기 힘든 그로우웜을 관찰하게 됩니다. 마을 곳곳엔 이곳이 마타이 부족의 영역임을 표시하는 목상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글쎄요. 정말로 이 사람들이 정말 여기서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데로 잘 꾸며 놨습니다. 우리나라에 아주 작은 민속촌 정도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위협적이고 역동적인 2부 공연 모습을 올려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