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light houses in Surrey, BC, Canada (Add on)
캐나다는 눈이 많은 오는 나라입니다... 물론 밴쿠버지 지역은 바다의 영향으로 온난해 눈 보다는 비가 많이 오지만 내륙이나 동부쪽은 눈이 많이 옵니다. 겨울도 길어서 인지 크리스마스와 박싱데이(Boxing Day)는 이 나라 최고의 명절같더군요. 밴쿠버에서 동쪽으로 버나비(Burnaby), 코퀴틀람(Coquitlam)등을 지나면 써리(Surrey)라는 곳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더 지나면 랭리(Langley)와 에어쇼(Air Show)로 유명한 애보츠보드(Abbotsford)까지 가실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크리스마스 즈음에 써리의 동남쪽 끝자락인 190St 과 63(64)Ave 가 만나는 곳에 가시면 (사실 이곳은 행정구역상 써리지만 랭리시내와 훨씬 더 가깝습니다.^^) 너무도 화려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는 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 동네에 많은 집들이 대부분 크리스마스 장식을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압도적인 화려함으로 장식을 해 놓은 세집이 연이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 추가한 사진들은 제가 이곳에 처음으로 가던 날 찍은 사진들입니다. 입소문으로만 "어디에 뭐가 있더라~~"라는 얘기만 듣고 가서 힘들게 이곳을 발견했습니다. 정작 동네 근처에 가서도 그 유명한 집들이 어딘가 한참 찾아 다녔는데 처음엔 아래에 나오는 집이 사람들이 말하는 그 집인줄 알았습니다. 나름 정성껏 장식이 되어 있었거든요.. 제가 이 사진을 찍을 때 집안에서 주인이 저를 쳐다보더군요.. 제는 왜 여기서 사진을 찍고 있나 했을겁니다...^^;
아래에 나오는 집들이 바로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 장식집들입니다. 매년 이 지역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잘한 집을 뽑아 전력회사(BC Hydro)에서 1년간 전기세를 공짜로 공급해 준다고 하는데 이 집들이 매년 뽑힌다고 합니다. 또한 화재에 대비해 소방차가 항상 상주해 있다고도 하더군요.. 수십만개에 전구로 장식된 이 집들은 미국에까지 소문이 나서 국경을 넘어 구경오는 미국인도 많습니다. 심지어 관광버스를 대절해 오기까지 합니다. 특별한 볼거리가 없는 주거지역이지만 크리스마스때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밤마다 몰려드는 곳입니다. 크리스마스 조명은 해진 후 부터 밤 10시까지만 켜두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쳐가셔야 합니다. 특별한 이정표가 없으니 지도를 잘 보시고 찾아가세요~~^^
아래 사진에 집은 위에 집들 앞쪽에 있던 집인데 나름 멋을 냈지만 앞집의 빛에 가려 초라해 보이더군요.. 자리를 잡못 잡은 거죠...^^ 이곳 주변에 비교적 약하게나마 전구장식을 한 집들이 많으니까 동네 전체를 살짝 한 번 돌아보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이 글에 나오는 장소는 예전에 포스팅 했던 밴쿠버 근교 써리에 크리스마스 장식한 집(클릭)에 나온 곳입니다.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맨 처음 이곳에 갔을 때 찍은 사진들을 추려 올려봅니다. 예전 포스팅 글도 꼭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진보다 좀 더 최근 모습이고 다른 디카(비록 비슷한 똑딱이지만..)로 찍어 조금 더 화사하고 다른 분위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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