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방비엥 - 비오는 날
One rainly day at Vang vieng, Laos
예전에 "비가 오는 날엔 꼭 생각나는 풍경"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요.
제가 라오스를 방문했을 당시엔 우기라서 비가 많이 왔습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제가 방비엥에 있던 5일중 3일은 비가 하나도 안 왔습니다.
4일째 돼던날.. 정말 무서운 폭우가 내렸습니다.
푸른던 하늘 저편부터 시커면 구름이 몰려오더니 순식간에 어두워졌습니다.
그때 저는 근처 동굴에서 돌아 오던 중이었는데 다행이 큰 비는 안 맞고 숙소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그날 게스타하우스 제 방에서 찍은 사진들 입니다.
시설은 좋지 않았지만 남송강(Nam Xong River) 가장 가까이에 있던 저의 방에서 보는 강과 산의 풍경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맨날 9시가 넘어야 일어나선 제가 이곳에선 5시면 눈이 떠지더군요.
발코니 커튼을 겆고 천천히 밝아 오는 아침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큰 비로 남송강이 흙탕물이 됐네요.
하지만 이강을 따라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네요.
강 상류에서 튜브를 타고 유람하면서 술도 마시고 음식도 마시면서 신선 놀이하는 건데 재밌습니다.
나중에 이 액티비티도 소개해 드릴께요.
비가 그친후에 모습입니다.
정말 파릇 파릇 그 자체였는데 안 좋은 카메라라서 잡히지가 않네요.
불행히도 제 뚝딱이 카메라가 고장나서 같이 갔던 일행의 카메라를 빌려 찍는터라 방비엥 사랑스런 모습을 많이 남길 수 없었습니다.
※ 이곳 방비엥(Vang Vieng은 방비엔(Vang Vien) 또는 왕위앙(라오스식 발음)이라고도 불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