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캐나다 밴쿠버섬 빅토리아 크레이다로크 성 (Craigdarroch Castle)

twik 2009. 11. 4. 14:00

  Craigdarroch Castle in Victoria, Vancouver Island, Canada

 

캐나다 밴쿠버 서쪽에 자리잡은 캐나다 최대의 섬 밴쿠버 아일랜드(Vancouver Island)에는 브리티쉬 콜롬비아(B.C) 주도인 빅토리아(Victoria)가 위치해 있습니다. 평온한 느낌은 주는 이 도시는 주말마다 육지에서 몰려 오는 사람들도 장사진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깨끗하게 잘 정돈된 거리와 아름다운 주의사당 건물, 오랜된 호텔 건물(The Empress)들, 그리고 그 앞쪽에 자리잡은 인너하버(Inner Harbour)는 그냥 보기만 해도 흐믓한 곳입니다. 저도 캐나다에 머무르는 동안 약 여덟번 정도 찾은 곳이기도 할 정도로 자꾸 끌리는 도시입니다.

 

이곳 빅토리아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거의 모든 여자분들의 맘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리는 크레이다로크 성(Craigdarroch Castle)으로써 이름과는 달리 왕이나 귀족이 살았던 성은 아니지만 그 당시 캐나다 서부지역에 최대 갑부가 살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저택 내부와 외부는 최고의 자제로 만들어졌고 저택안에 전시되어 있는 그 당시 사용했던 가구나 장식들은 입이 벌어지게 만들기 충분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입장료, 위치, 이벤트, 운영시간) : http://www.craigdarrochcastle.com>

 

이 저택은 로버트 던스모어(Robert Dunsmuir)에 의해 1887~1890년에 걸쳐 지어졌는데,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온 이주민이였으며 당시 밴쿠버 아일랜드에 풍부했던 석탄 채굴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고 합니다. 저택이 완공되기 이전인 1889년에 Robert Dunsmuir는 세상을 떠났고 그에 부인과 후손들이 살았으며 전시에는 병원과 학교로도 사용이 되기도 했는데 지금은 완벽을 복원되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입구쪽에 그 당시 이곳에 안주인이였던 존(Joan)과 후손들의 초상화들이 걸려 있더군요. 그리고 나무로 만든 건물모형도 눈에 들어 옵니다.

 

 

 

 

제가 이곳을 찾을 당시가 크리스마스를 몇 일 앞둔 때여서인지 트리가 많이 세워져 있더군요. 밀랍인형을 이용해 크리스마스 풍경을 제현한 것이 훈훈해 보였습니다.

 

 

 

사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저택을 특별하게 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는데 그 중 하나가 내부에 있는 나무계단같은 인테리어라고 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방법으로 만들것이 아니라 디테일함을 나타내기 위해 상당히 작은 단위로 목재를 깍아 정확히 맞춘 구조라하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계단이나 내부 인테리어에서는 나오기 힘든 형태로 꾸밀 수 있었고 섬세하며 튼튼하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성 안에 대부분의 가구들은 빅토리아 시대 양식이며 창은 아름다운 스테인드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는 높은 건물이 없어 성내에 모든 창을 통해 빅토리아 시내가 한 눈에 바라다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건물에 가려 전망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 듯 합니다. 특히 이 성이 있는 곳은 한적한 주택가로서 큰 길에서 보면 주변에 집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최고층인 4층에 있는 테라스에 나가서 보면 나름데로 괜찮은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곳에 방문 당시 집사 분장을 한 안내원이 어린이들을 모아 놓고 이 집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은 것이 있어 올립니다. 별 특별한 내용은 없습니다.^^;

 

 

 

 

<구글지도를 통해 크레이다로크 성으로 바로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