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 시티
어제 뉴스를 보다보니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 강도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하네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지만 사진을 보니 재산피해가 많이 난듯해 보이더군요...
크라이스트처치...
제가 뉴질랜드에 있을 때 거의 반년정도를 머물러 있던 곳이였습니다.
영국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본국을 그리워하며
에이본강(Avon River)을 중심으로 계획적으로 아름답게 꾸민 도시..
정원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사람과 자연의 조화가 절묘한 곳이였는데요...
많은 피해가 없었기를 기도해 봅니다...
특히 제가 자주 찾던 대성당과 광장.. 그리고 아트센터(Art Centre)에 피해가 없을지 궁금하네요...
도시 중앙을 오가는 트림 선로는 파손되지 않았는지도 궁금하고요...
제가 룸메이트로 살았던 중국인 커플의 아파트...
그리고 키위하우스라고 불리던 일본인이 운영하는 백팩커에 피해는 없는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암튼 안좋은 뉴스였지만 오랜전 그날에 그곳을 떠올리며
크라이스트처치 시티를 찍은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그곳에 오래있을거라고 생각해서인지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었네요..^^;
아래 사진들은 시티 중심에 위치한 대성당 광장(Cathedral Square)에 주말 모습입니다.
날씨 좋은 주말이면 장터도 열리고 여러가지 거리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곳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예전 포스팅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광장 (Cathedral Square)"을 참고해 주세요~~^^;
이 도로를 따라 많은 유학생들의 발이 되어주는 노란색 무료셔틀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노란색 간판에 PAKnSAVE라는 대형마트로 갈 수 있어 저도 많이 이용했었습니다. 그곳에서 팔고 있는 와인들과 살라미가 정말 정말 정말 그립습니다... 특히 와인 가격이 정말 착했습니다... 우리나라 와인가격에 1/3정도.. 그땐 이틀에 한 병 정도 마셨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선 너무 비싸서 못 마시겠더군요... 그곳에 가격을 알고 있는 저로써는 엄청난 가격 거품 때문에 정말 선뜻 손이 가질 안네요....ㅡ.ㅡ 뉴질랜드 가시는 분들... 와인 많이 마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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