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캐나다 온타리오 킹스턴 싸우전 아일랜드(천섬, Thousand islands)

twik 2009. 8. 12. 12:31

캐나다 온타리오 킹스턴 싸우전 아일랜드(천섬)

Thousand islands in Kingston, Ontario, Canada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Toronto)와 몬트리올(Montreal) 사이에 위치한 킹스턴(Kingston)은

북아메리카 5대호 중 하나인 온타리오 호수(Lake Ontario)와 세인트 로렌스 강(St Lawrence River)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킹스턴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ityofkingston.ca/

 

1841~1843년 동안 캐나다의 수도이기도 했었는데요

캐나다 정부가 미국과의 전쟁에 대비해 북쪽에 있는 도시로 수도를 옯겼다고 합니다.

지금은 두 나라가 사이가 좋아 어머니의 나라 아버지의 나라 이렇게 부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두 나라가 곱지만은 않은 사이였다고 합니다.

 

캐나다의 수도는 여러번 바꿨다고 하는데 이같이 미국과의 전쟁 때문뿐 아니라

캐나다의 고질적인 문제인 영국계와 프랑스계 캐네디언간의 갈등으로도

수도가 여러번 옮겨졌다고 하네요..

 

지금 현재 캐나다의 수도는 오타와(Ottawa)입니다.

캐네디언 친구에게 들은 얘기로는 오타와가 영국계의 온타리오주와

프랑스계의 퀘벡주의 경계에 있기 때문에 중립적인 차원에서 수도로 정해졌다고 하는데...

확인된 사항은 아닙니다..^^

 

아무튼 이곳 킹스턴에는 아주 오래된 건물과 왕립 사관학교등이 위치해 있고

무엇보다도 강 하구라는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천여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워진

싸우전 아일랜드가 있는 곳입니다.

 

 

싸우전 아일랜드 공식 홈페이지 : http://www.visit1000islands.com/

 

천섬을 제대로 보실려면 킹스턴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둘러 보셔야 합니다.

아래에 있는 배가 바로 그 크루즈 입니다.

3시간 정도 걸리는데 배 안에서 작은 공연도 열리고 술과 간식을 판매합니다.

배 뒷편에 마치 물레방아처럼 생긴 스크류를 달고 달립니다.

 

 

 

이 곳 싸우전 아일랜드의 섬은 거의 2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섬의 갯수는 1864개인데

이 숫자에 들어가는 섬은 1년내내 반듯이 수면위에 올라와 있어야하며

최소한 두 그루 이상의 나무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곳에 좀 크다 싶은 섬엔 집들이 하나씩 들어서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지역이라 집주인(섬주인)이 어느 나라 사람이냐에 의해

미국도 되고 캐나다도 됩니다.

모든 집 앞에는 자신의 나라 구기가 달려있어 구분하기 쉽습니다.

 

 

 

이 곳 섬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다 부자라고 합니다.

섬가격도 비쌀 뿐 아니라 거의 모두가 별장이며

지리상 모두가 배가 한척은 있어야 겠지요..^^

 

싸우전 아일랜드 지역으로 가기 위해선 킹스턴에서 40~50분정도 크루즈로 가는데

여기서도 세인트 로렌스 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배에서 꼭 생맥주 한잔 하세요.

이 배에서 파는 허니라거랑 감자칩 정말 맛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