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뉴질랜드_New Zealand

뉴질랜드 남섬 양털깎이 대회 (Shearing & Woolhandling Competition)

twik 2009. 12. 9. 20:26

Shearing & Woolhandling Competition, at The Royal NZ Show, Christchurch, NZ

 

뉴질랜드하면 무엇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나시나요? 이곳 천연에 자연을 배경을 찍은 영화 '반지의 제왕'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나시겠죠? 파란 들판에 양들은 어떠세요? 전 이상하게도 양들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양 무리를 너무 자주 봐서 그런 듯 하네요. 양 하면 오직 한가지 품종만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다양한 양들이 있더군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양털깎이 대회는 2006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는 The Royal New Zealand Show에서 본 것입니다. 뉴질랜드에 봄이 시작되는 11월에 이 행사가 열리는데 올해까지만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고 다음해 부터는 윌링턴에서 3년간 개최하는군요. 참고로 캔터벨리(Canterbury)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가 속해 있는 주(州)에 이름입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ras.org.nz>

 

<공식 홈페이지 : http://www.theshow.co.nz>

 

 

뉴질랜드는 농업과 목축업이 발달된 나라입니다. 과일로는 너무도 유명한 키위를 비롯해 다양한 특이 품종이 자라고 있고 넓은 들판엔 소와 양들이 풀을 뜨고 있는 곳이죠.. The Royal New Zealand Show는 이런한 농업과 목축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벌이는 행사로 자신들의 노하우를 가지고 키운 농축산물에 대한 품질평가 대회를 열어 수상하고 이에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줍니다. 이곳에선 정말 다양한 품종에 양들과 소.. 그리고 듣도 보도 못한 가축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대회에 대한 자세한 모습은 나중에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날 보았던 양털깎이 대회 풍경을 동영상으로 올려 볼까 합니다. 사진은 몇 장 없네요..^^ 동영상도 화질이 별로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느끼시기엔 충분하실 듯 합니다.

 

 

정해진 숫자의 양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깍고 이 양털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분리를 하는냐를 겨루는 대회입니다. 스피드를 겨루다 보니 털깍는 모습이 약간 동물을 학대하는 듯 한 느낌도 드는데 옆에 심판들이 보고 있다가 양을 너무 가혹하게 다루고 상처를 많이 내면 실격 시킨다고 합니다.


 

 

<구글지도를 통해 캔터베리 농업 공원으로 바로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