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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세상/뉴질랜드_New Zealand

뉴질랜드 북섬 러셀 (Russell) - 최초의 수도

 

뉴질랜드 북섬 러셀 (Russell) - 최초의 수도

Russell, the first capital of New Zealand

 

 

 

 

 우리에겐 뉴질랜드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화 반지의 제왕과 번지점프, 래프팅 같은 익스트림 액티비티의 천국으로 잘 알려진 평화롭기만 했었을 것 같은 남태평양에 섬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알고 있었지요. 하지만 알고 보면 참으로 굴곡 많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뭐 식민지 시대에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그랬듯이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도 영국과의 이해관계에 때문에 수많은 회유와 전쟁에 시달려야 했다고 합니다. 유럽인들이 이곳에 발을 붙이기 시작한 때부터 1840년 와이탕기 조약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되기까지, 그리고 그 후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전쟁이 계속 일어났다는데 뉴질랜드의 최초의 수도였던 이 곳 러셀(Russell) 역시 원주민과 영국군 간에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곳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뉴질랜드의 수도는 러셀, 오클랜드(Auckland)를 걸쳐 지금은 북섬의 끝자락에 위치한 도시 웰링턴(Wellington)으로 이전되었다고 합니다. 베이 오브 아일랜드(Bay of Island)라는 지역에 위치한 이곳을 마오리족들은 코로라케라(Kororareka)라고 불렀고 배로 접근이 용이해 유럽과 미국인등 이방인을 상대로 무역항으로 발전되었는데 마오리족들은 이들에게 식량과 원목을 공급하고 무기와 술 등을 제공받았는데 이러한 물질적인 것보다도 원주민들이 가장 원했던 것은 존중(respect)이였다고 합니다.

 

 

 


저는 파이히아(Paihia)에서 페리를 타고 러셀로 들어갔습니다. 이 두 마을은 베이 오브 아일랜드를 사이에 두고 있어 자칫 잘못 생각하면 러셀을 섬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도를 보시면 아니겠지만 도로를 통해 접근이 가능한 곳입니다. 파이히아 피어에 러셀로 가는 페리가 자주 있으며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물론 고속정도 있지만 그냥 현지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저렴한 페리를 타고 20~2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저처럼 왕복티켓을 구입하시면 좀 더 저렴하긴 한데 돌아오실 땐 재미삼아 고속정을 타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속도가 엄청 빨라 보이더군요. 사진에 빨간색 보트가 고속페리입니다.

 

 

 


배에서 바라본 러셀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수도 이전 후 휴양지로 변모되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에 아름다운 방갈로 같은 숙박시설과 별장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 파이히아있는 비교적 예쁜 독채 방갈로에 짐을 풀었기에 이곳을 잠시만 둘러보고 돌아가야 했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어 다시 찾는다면 사진 속 산위 리조트에 방을 잡고 하룻밤 정도 러셀에서 지내보고 싶습니다. 항구쪽에는 파이히아처럼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 있고 해변은 수심이 완만하고 물이 맑아 동네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러셀 피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피어에는 주변에 작은 섬으로 가는 택시보트, 그리고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낚싯배들이 정박해 있었습니다. 피어위에 인포메이션센터가 있어 뷰포인트와 유서 깊은 건물과 박물관에 관한 정보, 바다 낚시 등 다양한 액티비티 정보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피어는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데 이곳 분위기 잘 어울리는 듯합니다. 날씨가 비교적 좋았는데 어른들에겐 낚시터, 아이들은 다이빙장으로 이용되더군요.

 

 

 


돌아가는 배편 시간 때문에 시간이 없어 자세히는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마을의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사진처럼 조용한 동네입니다. 방갈로가 있던 산 정상으로 올라가고 싶었는데 차 없이는 시간이 오래 걸릴 듯합니다. 이곳을 자세히 보고 싶으시다면 오전에 들어가야 할 듯합니다. 비교적 역사가 오래된 도시라 박물관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휴양도시답게 해변을 끼고 그럴듯한 레스토랑들도 많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마을을 잠시 둘러본 뒤 다시 피어로 나왔습니다. 언젠가 말씀드린데로 저는 피어를 좋아 합니다. 왠지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곳 피어의 풍경은 좀 색다르네요. 멀리서 보기엔 참 평화로운데 피어 끝 쪽으로 가보면 마을 아이들의 수영장에서처럼 여기저기서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주 어린애들부터 저러고 놀기엔 좀 나이가 있어 보이는 좀 큰 아이들이 다양한 포즈로 다이빙을 하는데 그 모습이 아주 재밌더군요. 피어 끝에 자리 잡고 앉아 아이들 다이빙 하는거 사진 찍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 듯합니다.. 이때 찍은 사진이 엄청 많은데 몇 개만 추려서 올려 봅니다.

 

 

 


 

<러셀 관련 홈페이지 : http://www.russellnz.co.nz/>

 


<러셀 구글 지도 정보>

 

 

<관련 글 보기>

2010/02/13 - [뉴질랜드_New Zealand/북섬_North Island] -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 하버 (Auckland Harbour)

2009/12/11 - [뉴질랜드_New Zealand/북섬_North Island] - 뉴질랜드 북섬 파이히아(Paihia) 돌고래와 수영하기..

2009/08/12 - [뉴질랜드_New Zealand/북섬_North Island] - 뉴질랜드 북섬 최북단 케이프 레잉가(Cape Reinga) 등대

  • Favicon of http://damoyeo.tistory.com/ 고집쟁이막둥이 2009.12.29 17:25

    저런동네 저런집에 살고싶어요 ^^우왕~~~

    • Favicon of http://theworldiknow.textcube.com twik 2009.12.30 11:53

      저도 이런 곳에서 잠깐 동안만이라도 살고 싶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이곳에 몇일 머무를까 합니다..^^

  • Favicon of http://byram.tistory.com by.Ram 2009.12.29 17:36

    아우, 이 추운날 따뜻한 곳의 사진을 보니 - 좋네요 ㅎ
    나무와 어울러져서 참 여유로운 곳이네요 ㅎ

    감기때문에 아주 고생입니다 - 에고 ㅎ

    감기 조심하세요 - 'ㅁ'*

    • Favicon of http://theworldiknow.textcube.com twik 2009.12.30 17:36

      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따뜻한 사진 올리고 싶어서 올렸어요~~^^
      이날 오전엔 날씨가 안 좋았는데 오후에는 작열하는 태양에 저도 물속에 뛰어 들고 싶었었답니다..^^

      감기에 걸리셨군요...
      저도 살짝 감기 기운이 들다 사라지다 그러는 중입니다.
      유자차같은거 많이 드시고 얼른 나으셔야죠~~^^
      아자~~~!!!

  • Favicon of http://baenamwoo.tistory.com 배남우 2009.12.30 00:12

    눈과 추위 때문인지 따뜻한 남반구가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theworldiknow.textcube.com twik 2009.12.30 11:58

      저도 호주가 그리워요~~~
      뉴질랜드는 북섬은 따뜻했는데 남섬은 이상하게 추웠던 기억이..ㅋㅋ
      호주는 무덥지만 건조해서 끈적이지 않고... 더운것 좋아하시는 분에겐 딱 좋았던 곳 같아요..^^

  • Favicon of http://www.dwstory.net D.wish 2009.12.30 02:12

    ㅠ_ㅠ 저도 차가운 여기보다, 사람도 몸도 따듯한 곳이 부러워요 ㅠㅠ

    징징...징징...

    • Favicon of http://theworldiknow.textcube.com twik 2009.12.30 12:01

      앗~~~~!!
      드뎌 글을 남겨 주셨네요~~~
      어느 정도 정리는 끝나신건가요??
      정확히 일본 어디에 계신건가요...??
      처음이라 막막하고 모든게 힘드실거예요....
      하지만 모든 건 잠시랍니다~~~
      파이팅~~~ 아자~~!!

  • Favicon of http://www.sori4rang.com sori4rang 2009.12.30 11:05

    우아............ 완전 예쑬이네요! 저런 곳에 다녀오셨군요~ 완전 부러움.. 몇월에 가신건가요? 몇월에 가면 저런 햇볕을 만끽할 수 있죠?

    • Favicon of http://theworldiknow.textcube.com twik 2009.12.30 12:05

      2월쯤이였습니다~~
      우리나라에 8월쯤이라고 볼 수 있겠죠~~
      뉴질랜드는 1~2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을 때 랍니다..
      그 외에는 남섬의 경우 추워요....
      그곳에 파란 하늘이 그립네요....
      지평선과 맞닿는 곳까지 파랬던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