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세상/캐나다_Canada

캐나다 밴쿠버섬 슈메이너스(Chemainus) 벽화(Murals)

twik 2010. 1. 11. 21:57

Murals in Chemainus, Vancouver Island, BC, Canada

 

캐나다의 최대섬인 밴쿠버섬엔 할일도 많고 볼거리도 참 많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아직도 많은 자취가 남아있는 캐나다 원주민들의 문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인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던컨(Duncan)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원주민들이 살았던 지역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해 드리는 벽화마을 슈메이너스(Chemainus) 입니다. 예전에 이곳에 대해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그때는 이곳에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위주로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오늘은 이 마을에 최대 자랑거리인 벽화를 위주로 글을 써볼까합니다.^^ 이곳에 전반적인 소개는 예전 포스팅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hemainus.com/> 

 

 

원래 이 마을은 섬에서 가장 큰 제재소가 있던 곳으로 사실 지금도 커다란 제재소가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사진처럼 목재를 이용한 조형물들이 많이 새워져 있는데 그 중 거대한 통나무로 만든 대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차장 근처에 있는 이 대문 안쪽으로 작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옛 모습을 새긴 대형 목판화가 전시되어있고 그 옆으로 우리나라것과 거의 흡사해 보이는 대형 물레방아도 있습니다. 또한 작은 공연무대도 마련되어 있어 운 좋으시면 저처럼 이곳에서 공연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을 벽마다 그려진 그림 입니다. 바로 이것들이 이 마을을 유명하게 만들었죠. 바닥에 나아있는 발짜국을 따라가면 이곳에 거의 모든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제가 찍은 몇 개 안돼는 벽화 사진을 올려 봅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가진 벽마다 거의 다 그림이 그려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부분 이곳에 행사라든가 역사적인 사건들을 벽화로 담았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벽화는 상당히 디테일합니다. 기법이나 색채도 다양한 것이 여러 화가들이 그린 듯 합니다.


 

 

 

아래 보시는 벽화는 이곳을 대표하는 그림인데 다른 벽화들은 일반 건물 벽에 그려져 있는 반면 이 그림은 거대한 캠버스처럼 만든 벽에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 앞쪽으로는 청동 조형물과 분수대를 포함한 작은 정원이 있는데 벽화와 잘 어울립니다. 이곳은 아무래도 이곳에 원래 주인인 원주민들을 의식해 연출해 놓은 듯 합니다. 청동 동상으로 표현된 이주 유럽인들과 벽화속 원주민들의 융합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방인들을 쳐다보는 원주민들의 눈매가 왠지 매섭게 느껴지네요....^^;

 


 

 

 

<구글지도틀 통해 슈메이너스로 바로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