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해야 할 일이 생겨서 포스팅에 쓸 시간이 줄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웨스트 밴쿠버에 위치한 조그마한 해변 공원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공원의 이름은 Dundarave Park로 예전에 소개해 드린 등대 공원(Lighthouse Park) 하는 길에 있습니다. 사실 이곳은 스텐니 공원에서도 보이는 곳으로 이 근방에 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한적한 곳 입니다. 밴쿠버 시내에서 승용차로 25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요,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Lion's Gate Bridge)를 지나 마린드라이브(Marine Dr.)를 따라 홀슈베이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이곳 마린드라이브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아주 훌륭한 곳입니다.
<홈페이지 : http://www.westvancouver.ca/Level3.aspx?id=1206>
대중 교통수단으로는 조지아스트릿(W Geogia St.)에서 250번 홀슈베이(Horseshoe Bay)로 가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주의하실 점은 출퇴근 시간에 홀슈베이로 직행하는 257번 익스프레스 버스가 운영됩니다. 이 직행버스는 고속도로를 통해 홀슈베이로 가기 때문에 이곳을 경유하지 않습니다. 확인해 보시고 타시기 바랍니다. 이곳도 잉글리쉬베이(English Bay)처럼 거대한 원목들이 해변에 놓여있어 운치를 더합니다. 공원 초입에 분수대(?)같은 것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돌로 만든 지구본입니다. 무거운 대리석 제질임에도 불구하고 물표면에 떠있어 일반 지구본처럼 잘 돌아갑니다~~^^
이곳은 그리 특별한 것은 없는 곳입니다만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들으며 가볍게 산책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다운타운과 스텐니파크(Stanley Park)쪽 경치도 볼만 합니다. 또한 이곳에 연어와 스테이크 요리등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 있는데 The Beach House Restaurant 라는 곳 입니다. 이곳은 거의 매년 상을 받을 정도로 유명한데 전 못 들어가봐서 잘 모르겠네요.. 해질녘 이곳에서 버라드만을 바라보며 디너를 즐기기 정말 좋을 듯 합니다.^^
이곳에도 피어(pier)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게잡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곳은 수심이 그리 깊지 않고 피어 자체가 짧아서인지 그리 인기 좋은 곳은 아닌 듯 합니다. 참~~ 호주에서는 피어라는 표현보다는 제티(jetty)라고 부르는 듯 합니다.^^
<구글지도를 통해 Dundarave Park로 바로가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