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푸카키 호수 (Lake Pukaki)

Lake Pukaki, South Island, New Zealand

 

저번에 이어서 마운트 쿡(Mount Cook)으로 들어가는 길목 옆으로 기다랗게 놓여있는 호수인 푸카키 호수(Lake Pukaki)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호수의 물빛이 가장 아름다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반적인 모양과는 달리 이 푸카키 레이크도 테카포 호수(Lake Tekapo)와 같이 길쭉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런 모양의 호수로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도로가 지나는 이 호수 최남단쪽에 커다란 수력발전소가 있고 그 옆으로 커다란 주차장과 함께 기념관 같은 것을 만들어 놨습니다. 아래 사진은 기념관 주변에서 바라본 호수 모습입니다. 길다란 호수 중간을 가로질러 약 100km 정도 떠어진 곳에 바로 마운트 쿡이 있는데 구름에 가려 아쉽게도 여기선 잘 안 보이네요..^^

 

 

 

 

아래 사진은 주차장 근처에 있는 푸카키 호수 기념관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기념관에는 푸카키 호수 지형에 관련된 자세한 설명과 수력발전소 건설과정을 설명하는 전시물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안쪽에는 테카포 호수에 선한목자의 교회(Church of the Good Shepherd) 창문처럼 호수쪽으로 나아있는 대형 유리벽이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처럼 생겼던데 그곳을 통해 찍은 사진입니다.

 

 

 

 

전시관에서 나와 마운트 쿡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이곳을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끝내줍니다. 오른쪽으로는 옥빛 호수가 있고 왼편으로는 높은 산들이 보입니다. 사진처럼 이곳이 추운 지역인데다 고산지대다 보니 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지는 아니지만 독특한 형세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산들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죠? 하지만 오른편에 보이는 푸카키 호수 표면에 높이가 해발 500m 이상이란 것을 감안해서 보시면 상당히 높은 산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호수의 길이가 70km 정도라니까 이길을 따라 1시간 정도 달려가면 마운트 쿡이 나옵니다.

 

 

 

 

마운트 쿡으로 들어갈때는 티마루(Timaru) 인포센터에서 얘기 들은데로 날씨가 정말 안좋았습니다. 하지만 나오는 날은 날씨가 좋아 더 멋진 푸카키 호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들 중 화창해 보이는 사진들이 돌아오면서 찍은 건데 바로 아래 사진처럼 저 멀리 마운트 쿡의 모습도 담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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